“온 세상의 정토구현을 위한 하나되는 붇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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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의 정토구현을 위한 하나되는 붇다인!”
  • 김익수 대기자
  • 승인 2020.02.19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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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불교가 만난 사람〈11〉 붇다클럽 조건형 총회장
사무실에서 만난 [사]붇다클럽 조건형 총회장
사무실에서 만난 [사]붇다클럽 조건형 총회장

 

경제 양극화와 집단이기주의의 만연 등은 가치 중심의 공동체라 할 수 있는 종교가 제 기능을 다해 나갈 때 밝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다고 본다. 평화의 섬 제주는 예부터 사찰이 많은 가운데 불심이 집중되는 신행단체가 많았다. 신행의 혁신을 통해 제주불교의 중흥을 다지는데 중심에 서있는 [사]붇다클럽이 밝고 생동하는 제주불교의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
제주불교가 만난 사람, 오늘은 남성불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모아진 제주불교의 중심에 선 [사]붇다클럽 조건형 총회장을 총본부 사무실에서 만났다.

▲조건형 총회장님! 지난달 이.취임식 때 뵙고, 이렇게 오늘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 감사합니다. 저희 붇다클럽을 찾아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이.취임식 때는 바쁜 일정으로 인해서 총회장님이 구상하는 붇다클럽의 사업계획을 여쭤보지 못했습니다만, 오늘은 이에 대한 말씀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취임사에서 총회장님은 ‘존중과 배려, 이해와 소통’으로 조직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히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2020년 올해 붇다클럽을 선도해 나갈 ‘주제어’는 선정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 “온 세상의 정토구현을 위한 하나되는 붇다인” 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습니다. 이같은 주제어를 선정한 의미는 “부처님이 사는 깨끗한 세상, 번뇌가 없는 세상을 위해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모든 회원과 뜻을 모아나가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맑고 곱고 향기로운 불국정토를 넓혀 나가자” 라는 의미를 ”담아내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붇다클럽은 제주불교의 신행단체로서 꽤 깊은 역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 남성불자들이 한 뜻을 모아 지난 1991년 12월 27일 발기해서 그 이듬해 108명의 회원으로 창립되었습니다. 그러니까 29년의 이력을 갖고 있습니다. 강창식 초대회장으로 선출되면서 창립한 붙다클럽은 현재 6백여 명의 부부회원을 두고 있는 가운데, 정토사회를 구현하고 불교문화의 확산을 목적으로 조직되어 활동해오고 있습니다. 

[사]붇다클럽 총회장 이,취임식을 마치고 기념촬영
[사]붇다클럽 총회장 이,취임식을 마치고 기념촬영

 

▲총회 조직구도는 어떻습니까?
△예: 제주시 지역 6개 자회, 서귀포시 지역에 2개 자회 등 모두 8개 자회를 두고 있습니다. 붇다클럽은 총국과 8개 자회가 긴밀하게 연계해서 활동하면서 각기 특색있는 법회를 비롯해서 성지순례, 나눔 활동 등을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붇다클럽이 추진하게 될 본격적인 사업계획을 구체적으로 설명을 들었으면 합니다.
△예: 사회적 가치와 불교문화의 확산을 통한 붇다클럽의 정체성을 위해 추진하게 될 대표사업은 바로 지역사회에서 관심과 주목을 받게 될 사업입니다. 
첫째, 부처님 오신날을 즈음해서 “세계평화의 섬 발전 기원법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평화의 섬 포스터 공모전과 어린이 글짓기, 그림그리기 등 부대행사를 갖게 될 것입니다. 
두 번째, 친환경 발전포럼입니다. 9월에 예정되어 있습니다만, 사찰 음식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통해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건전한 정신, 건강한 신체를 다지고, 단합과 화합을 위한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하게 됩니다.
세 번째, 지역사회에서 붇다클럽의 위상과 역할을 한층 더 높여 나갈 것입니다. 법률, 세무, 경영 등 재능 나눔의 활동단체와 협력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범위를 넓혀 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부처님의 자비사상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어려운 이웃이나 독거노인 돌보기 등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펼쳐나가고 있기도 합니다. 
네 번째, 회원들의 친목을 다지고 정보교환의 원활하기 위한 차원에서 회원수첩을 발간하게 됩니다. 특히 신규회원과 새롭게 탄생된 자회에 대한 인적사항을 추가적으로 수록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올해도 벌써 20여명의 신규회원이 가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붇다기를 전달받은 조건형 신임 총회장
[사]붇다기를 전달받은 조건형 신임 총회장

 

▲불자의 삶으로서 부처님과의 인연이라면 어떻습니까?
△예: 15년 전 일입니다. 조그마한 사업을 하다 보니, 마음을 비우는 일이 그리 쉽지만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내의 권유로 사찰에 나가면서 제주불교문화대학을 졸업한 가운데 불심증장을 위해 마음을 내려놓은 일을 생활화 하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바쁘신 가운데도 여유가 있을 때면 어떤 취미로 마음을 정화시키고 있는지요.
△예: 사업과 관련된 것 같습니다만, 평소 책을 좋아하다보니 친구의 권유로 자그마한 서점을 경영하게 되었습니다. 어린이들이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인성교육이나 학습활동과 연계해서 건전한 독서를 통해 건강하게 성장발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힘쓰며, 도서총판사업도 하게 되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언제나 생활의 일부분으로 시간을 쪼개서 독서를 하면서, 마음의 양식을 보태고 있습니다. 
▲끝으로 붇다클럽 총회장으로서 붇다인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은?
△예: 29년 동안 [사]붇다클럽을 이끌어 오신 역대 총회장님들의 자문과 협의를 통해 붇다클럽이 더욱 성장.발전하는데, 좋은 시간을 마련할 기회를 갖을 예정입니다. 또한 8개 자회 모든 붇다인 가족 여러분들이 하시는 나눔, 기부활동이 불국정토를 구현하는데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선다는 것에 대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합니다. 
▲예: 오늘은 제주불교가 만난 사람 사)붇다클럽 조건형 총회장을 만나봤습니다. 신뢰를 바탕으로 단단한 포부를 밝히신 조건형 총회장의 리더십, 내부 역량강화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많은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는 붇다인들의 열정적인 정진의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오늘 소중한 시간을 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성불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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