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 전면 연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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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 전면 연기 결정
  • 안종국 기자
  • 승인 2020.03.1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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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불교연합회, 부처님오신날 점등식 4월25일, 연등축제 5월16일로 연기
서귀포봉축위원회도 점등식 4월26일, 제등행렬 5월17일 개최로 가닥잡아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가 사상초유의 코로나19사태로 인해 5월로 미뤄질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해 봉축행사 제등행렬 장면.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가 사상초유의 코로나19사태로 인해 5월로 미뤄질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해 봉축행사 제등행렬 장면.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12일 팬데믹(pandemic=대창궐)을 선언하고, 여러나라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지역전파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코로나19가 진정될 기미가 없는 상황에 따라 지난 14일 제주불교연합회가 긴급회의를 열어 연등축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정부와 지자체의 요청을 수용해 대승적 차원에서 봉축행사를 연기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는데, 3월 28일 예정됐던 점등식은 4월 25일로 연기하고, 연등축제는 5월 16일 개최하기로 협의를 보았다. 그리고 불교합창제는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한편 서귀포봉축위원회에서도 14일 오전에 긴급회의를 갖고, 점등식은 4월 26일, 제등행렬은 5월 17일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합창제도 7월 중으로 연기하기로 했다.  
한편 대한불교조계종에서는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 재무간사 허운 스님(관음사 주지)의 설명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확산에 따라 대응책을 마련하고 ‘대중행사를 자제해 달라’는 정부와 지자체의 요청을 수용해 대승적 차원에서 봉축행사를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전하며, 대신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이 수습될 것으로 보이는 5월 말경으로 봉축일정 연기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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