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의 새로운 승가교육 구현위한 해인사승가대, 탁실라 프로젝트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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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의 새로운 승가교육 구현위한 해인사승가대, 탁실라 프로젝트 가동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20.04.1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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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실라(Taxila)는 기원전 800년~서기 200년까지 당대 최고의 엘리트들이 자유롭게 학문을 익히고 지성을 길렀던 파키스탄 동북부에 자리한 고대도시이다. 부처님 재세시 학문의 중심지로 불교 경전에는 코살라국 빠세나디왕과 급고독(給孤獨) 장자 등 엘리트들이 유학했다. 독일 철학가 칼 야스퍼스는 그의 저서 "역사의 기원과 목표(Vom Ursprung und Ziel der Geschichte)"에서 이 시기를‘축(軸)의 시대’라고 표현했다.
탁실라(Taxila)는 기원전 800년~서기 200년까지 당대 최고의 엘리트들이 자유롭게 학문을 익히고 지성을 길렀던 파키스탄 동북부에 자리한 고대도시이다. 부처님 재세시 학문의 중심지로 불교 경전에는 코살라국 빠세나디왕과 급고독(給孤獨) 장자 등 엘리트들이 유학했다. 독일 철학가 칼 야스퍼스는 그의 저서 "역사의 기원과 목표(Vom Ursprung und Ziel der Geschichte)"에서 이 시기를‘축(軸)의 시대’라고 표현했다.

 

해인사승가대학(학장 직무대행 보일스님)이 ‘탁실라 프로젝트’를 수립하고 한국불교의 인재를 양성하기로 했다. 학장직무대행 보일스님을 비롯해 법장, 심공, 현장 스님 등 교수사 스님들은 일명 ‘탁실라 프로젝트’를 공동기획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고대 탁실라 전통’을 현대 사회에 구현하는 승가교육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탁실라프로젝트의 취지는 고대 탁실라가 자유로운 학문적 분위기 속에서 저마다 역량을 키워 마침내는 ‘축(軸)의 시대’를 여는데 큰 기여를 했는데, 이번 프로젝트가 바로 실패를 두려워말고 멋지게 도전하자는 학인스님들이 불교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가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에는 △교육 △예능 △디지털미디어 △예술 △언어 △포교 등을 망라해 진행하며, 학인 스님들이 각자 관심 있는 분야를 선택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교육’의 경우 국내 학술대회 발표와 해외대학과 교류를, ‘예능’은 불교독립 영화 제작 참여와, 바라춤, 힙합, 불교 비보잉 등 신세대 스님들의 관심사를 다룬다. 
‘디지털미디어’는 유튜브 등의 크리에이터(creator)를 양성하는 한편 산스크리트 복원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포토샵 등도 익히도록 한다. 
‘예술’은 불교미술과 사진을 배워 전시회에 출품하거나 개인전을 개최하는 커리큘럼을 마련했다. 탱화, 단청, 복장 등 불교문화 전반을 이수하고, 인간문화재에게 불교음악이나 영산재를 사사하고, 문인들과 교류하며 불교문학도 함께 익힐 예정이다.
그리고 기타 세계화 시대에 발맞춰 해외 단기어학 연수와 산스크리트어, 팔리어도 습득하고, 토플, JLPT, HSK 등 외국어 능력시험에도 응시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포교와 전법에서는 호스피스 봉사활동과 해외구호활동, 초중고생, 재소자, 하나원 등의 특별법회를 주관 또는 지원한다.
이 ‘탁실라 프로젝트’의 소요되는 재원은 익명의 거사가 1억 원을 쾌척하였고, 해인사승가대학 동문회에서도 매년 500만원을 보시하여 기금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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