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홍연 스님은 신산마루 밭에서 토벌대에 총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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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홍연 스님은 신산마루 밭에서 토벌대에 총살당했다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20.05.2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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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목격한 유족 증언으로 본지보도 오류 바로잡아
신홍연스님 기념비
신홍연스님 기념비

 

신홍연(본명 申農治)스님은 욋골절간 함덕 백양사 포교소를 창건하신 분이다.
제주4.3으로 안타깝게 희생을 당하셨는데, 기존 조사(제주불교신문 2020년 4월 3일자(1179호) 2면 보도)에서는 죽창으로 희생된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당시 현장을 목격한 둘째 따님(당시 12세)의 기억에 의하면 마을사람들과 함께 총살을 당했다고 한다. 다음은 따님인 신옥자 님의 구술을 토대로 당시 상황을 정리한 것이다. 
“스님은 1946년 당시 밤낮 산사람들에 의해 고통을 받고 있을 때 조천에 주둔하고 있던 군 주둔소의 권유로 조천리로 소개하여 살고 있던 중 동내 모 인사가 폭도들에게 지원내통하고 있다고 토벌대에 밀고하여 잡혀가게 되었다.
잡혀가신지 보름정도후인 1946년 음11월17일 조천 함덕 등지의 사람들 10여명과 함께 포승줄에 묶여 끌려가 함덕리 고분다리 신산마루 밭에서 토벌대에 의해 총살을 당하였다.
이 사건이 있은 뒤 우리 가족들은 3일후에 비보를 듣고 시신수습에 나섰다.
현장에 가보니 다른 시신들은 모두 그 가족들이 수습해 갔으며 우리 아버지 시신만 밭구석에 남아 있었다. 시신은 매우 처참한 모습이었으며 여기에는 저희 어머니, 외삼촌 2인 둘째딸인 저가(신옥자 당시12살)따라 갔었다. (당시 우리 형제는 2남4녀였다.)”         
△구술 : 신옥자(85세) 구술일시 : 2020. 5. 1(주소 : 서울 종로구 지봉로 101-31(창신3동), △채록 : 강경호(신홍연 스님의 셋째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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