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불교연합연등축제위원회, 봉축대법회 및 연등축제 봉행/서귀포시연합봉축위원회, 대법요식 및 연등문화축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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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불교연합연등축제위원회, 봉축대법회 및 연등축제 봉행/서귀포시연합봉축위원회, 대법요식 및 연등문화축제 봉행
  • 안종국 기자
  • 승인 2020.05.27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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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로운 마음이 꽃피는 세상, 부처님의 축복 온누리에” 

제주불교연합연등축제위원회, 연등축제 봉행, 제등행렬은 취소해
참가자들 방역수칙 준수하며 부처님 오신날 큰 뜻 함께 나눠

지난 5월 24일(일) 제주불교연합연등축제위원회(위원장 석용 스님)가 주최하는 제주시 지역 부처님오신날 연등축제가 봉행되었다. 이날 행사는 오후 5시부터 식전행사와 오후 6시 봉축대법회, 그리고 오후 7시30분부터 화합의 한마당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부처님오신날 연등축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두 차례나 연기되었다가 열린 것으로 방역당국과 제주도의 요청에 따라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방역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대한 준수하면서 진행되었다. 

봉축법요식에서 사부대중이 삼귀의례를 올리고 있다.
봉축법요식에서 사부대중이 삼귀의례를 올리고 있다.

 

제주도 불교계는 그동안 코로나-19의 감염과 확산 방지를 위해 산문 폐쇄와 법회중지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 동시에 의료진과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이웃들을 돌아보는 자비행을 대승적으로 전개해 왔다. 다행히 확진자가 점차 안정화 되고,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으로 전환됨에 따라 불교계의 최대행사인 부처님오신날 연등축제를 제등행렬을 취소하는 등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봉행하게 된 것이었다. 그렇지만 우리 사회가 여전히 코로나-19의 산발적 확산과 원인이 불분명한 지역감염이 여전히 상존함에 따라 발열체크와 손소독, 마스크 착용과 일정한 거리두기 등 철저한 준비를 통한 법회로 진행되었다.

“마땅히 마음을 알면 중생의 마음속에 있는 여래를 찾아보라”
만백 종호 스님 봉축법어, 생멸없는 진여의 자유 천지에 가득해

 

참가자 대부분이 빠져나가 3부 행사는 썰렁한 화합한마당이 되었다.
참가자 대부분이 빠져나가 3부 행사는 썰렁한 화합한마당이 되었다.

 

제주불교연합연등축제 부위원장인 도월 관효스님(법화종 제주교구 종무원장)은 ‘축원문’에서 “대한민국의 국운영창과 경제발전, 문화흥륭과 민생안락을 발원하고 코로나-19의 극복 치유와 인류평화가 조속히 오기”를 서원했다. 

봉축법문을 펼치는 만백 종호 큰스님
봉축법문을 펼치는 만백 종호 큰스님

 

대회장인 무소 허운스님(조계종 제23교구장)은 ‘봉축메시지’에서 “각자가 마음의 불성을 자각하고 광명의 등불을 거리마다 밝혀서 사람들의 마음에 자성의 등불을 밝히고 부처님의 진리로 제주가 세계 일류도시가 되고, 사회 곳곳에 외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웃들을 행복한 세상으로 인도합시다”라고 서원했다.

봉축메시지를 봉독하는 무소 허운 스님
봉축메시지를 봉독하는 무소 허운 스님

 

위원장인 보화 석용스님(천태종 제주지부장)은 ‘대회사’에서 “우리 불자들이 일체중생의 아픔을 자기의 아픔으로 받아들이고, 대비구세의 보살행으로 진실한 인류애를 실천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봉축메시지를 봉독하는 무소 허운 스님
대회사를 봉독하는 보화 석용 스님

부위원장 구암 성천스님(태고종 제주교구 종무원장)도 ‘봉행사’에서 “모든 생명의 존귀함을 깨달아 위기극복의 지혜를 모아서 코로나-19사태를 이겨내고, 의료현장 최일선에서 수고하는 의료진과 방역당국에 힘을 모아주자”고 당부했다. 

봉행사를 봉독하는 구암 성천스님
봉행사를 봉독하는 구암 성천스님

 

청법가로 청한 만백 종호(관음사 조실) 큰스님은 ‘봉축법어’를 통해 “우리 곁에 있는 중생이 살아있는 부처이며 지옥에서 고통받고 있는 중생의 마음에도 부처가 있으니 귀천을 차별하지 말지어다. 부처님은 중생에게 하심하여 만물을 기쁘게 하는 날이요, 중생이 부처로 탄생하신 날이다. 생사고해를 벗어나도록 동체대비의 등불을 밝히고 은산철벽을 넘어 자성의 여래를 찾는데 전심 정진하자”고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축복의 큰 울림을 전해 주었다. 

축원문을 봉독하는 도월 관효 스님
축원문을 봉독하는 도월 관효 스님

 

부위원장인 연성 제법 스님(일붕선교종 제주교구 종무원장)은 ‘기원문’에서 “중생들에게 지혜와 용기와 행복을 얻게 하옵시고, 빈부와 지역, 사상과 종교로 갈라지고 대립하는 모든 이들에게 화합의 큰 뜻으로 바로 서게 하소서!”라고 기원했고, 김문자 회장(조계종 제23교구 신도회)은 ‘발원문’에서 “제주4.3의 아픔이 완전히 해결되고 도민 모두가 용서와 화합, 통합과 번영의 미래로 나아가고, 분단 대결이 종식되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기를 발원합니다”라고 마음을 모아 서원했다. 

기원문을 봉독하는 연성 제법 스님
기원문을 봉독하는 연성 제법 스님

 

이날 원희룡 도지사를 대신하여 행정부지사가 축사를 대독했고, 제주도의회 김태석 의장, 이석문 교육감, 오영훈 국회의원, 김희현 제주자치도의회 길상회장 등이 ‘축사’를 했다. 
한편 제주불교연합연등축제 위원장 석용스님은 해병대 국군장병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기도 하였다. 

축사를 하는 최승현 행정부지사
축사를 하는 최승현 행정부지사

 

그리고 이날 대법회에서는 원로 대덕스님들과 각 사암의 스님들이 모두 단상에 올라 석가모니 정근을 하면서 코로나-19의 조속한 종결과 제주도민의 무사 안녕, 그리고 나라와 온 세계인이 하루빨리 코로나바이러스의 고통에서 벗어나도록 청정수행력으로 기도를 하면서 부처님오신날의 참 의미를 새기고 크나큰 원력이 널리 퍼져나가는 시간이 되었다. 

축사를 하는 김태석 도의회 의장
축사를 하는 김태석 도의회 의장

불교계 질서 무시한 의전 혼선에 
썰렁한 화합한마당 준비부족 지적
“코로나19 여전한데 폭죽 터트리고 
축하공연 할 때냐” 주민지적도 

축사를 하는 이석문 교육감
축사를 하는 이석문 교육감

 

한편 이날 봉축행사는 제주불교계 전반의 위상에 적합하지 않은 의전의 혼란을 지적하는 사람이 많았으며, 자녀와 함께 공원에 산책을 나왔다가 봉축행사를 지켜본 고정석(41세, 제주시 도남동), 조인애(39) 부부는 “코로나19의 위험이 여전한데 불꽃놀이와 공연을 하면서 일부 관람자들이 밀접접촉을 하는 것은 잘못인 것 같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축사를 하는 오영훈 국회의원
축사를 하는 오영훈 국회의원

 

한 재가불자는 본 행사가 끝나고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빠져나간 상태에서 화합의 한마당 공연이 소수만 썰렁하게 남아 지켜본 것은 이번 행사 준비에 허점이 있는 것 아니냐고 비판하기도 했다. 

발원문을 봉독하는 김문자 회장
발원문을 봉독하는 김문자 회장

 

이렇듯 미비한 준비로 본 행사 진행 과정에서 여러 문제가 드러남에 따라 제주불교연합연등축제위원회 집행부는 평가점검을 통해 보다 발전적인 내년의 봉축행사를 준비해야 한다는 대중들의 지적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축사를 하는 김희현 길상회장
축사를 하는 김희현 길상회장
해병대 군악대의 축하연주
해병대 군악대의 축하연주
해병대 국군장병 위문품 전달
해병대 국군장병 위문품 전달

 

 

“청정.원만.평화.자비의 물결이 온 누리에 너울지기를” 

서귀포시연합봉축위원회, 제등행렬 전격 취소하고 규모 최소화해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하며 조용한 봉축행사, 시민안전 최우선 고려

서귀포시연합봉축위원회(위원장 효암 성근스님)는 지난 5월 23일(토) 서귀포시 자구리 문화예술공원에서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 대법요식 및 연등문화축제를 봉행했다. 
식전행사로 오후 5시부터 사물놀이 공연과 전통불교문화 시연회가 열렸으며, 오후 6시30분부터 대법회가 봉행되었다. 이날 연등축제는 사전에 동선을 관리하며 발열체크와 손소독, 마스크 착용 등을 점검하면서 방역에 대해 당국의 요청을 준수하였다.     
식전행사는 사물놀이와 민요, 각설이 품바에 이어 전통불교문화 시연이 있었다. 
다음으로 탐라차문화원(원장 이연정) 회원들의 육법공양이 엄숙하게 봉행되었고, 이어서 원로 대덕스님들과 각 사찰 스님들, 그리고 참석 내빈들이 부처님 전에 헌향을 하면서 내빈 소개를 대신하였다.
이어서 서귀포시연합봉축위원회 집행위원장 석안스님(만불사 주지)은 ‘고유문 봉독’을 통해 “자비와 나눔이 온 누리에 퍼져 화합과 평등의 기운이 넘쳐나기를 간절히 기원하며, 이 땅에 진리의 등불로 오심을 환희스럽고 감격스러운 마음으로 봉축하오며, 거룩한 날을 맞이하여 대자대비 광명으로 척박한 사바세상을 밝혀 주시옵소서”라고 기원했다.
(기사는 4면으로 이어집니다.)
지담 동해스님(한라암 주지)은 ‘대회사’에서 “소망이 있을 때마다 부처님을 부르려니 그때마다 저희들의 소망을 이루어 주옵소서. 괴로움이 있을 때마다 부처님을 부르려니 그때마다 저희들의 괴로움을 소멸해 주시옵소서. 재앙이 있을 때마다 부처님을 부르려니 그때마다 저희들의 재앙 코로나바이러스를 소멸 종결시켜 주시옵소서”라고 서원했다.

부처님오신날 서귀포시 대법요식 및 연등문화축제

서귀포시 봉축 대법요식에 사부대중이 자리하고 있다.
서귀포시 봉축 대법요식에 사부대중이 자리하고 있다.

“네가 꽃피고 내가 꽃피면 온 풀밭이 꽃밭 되듯이
나의 자비와 너의 자비행이 모이면 
극락정토가 이땅에 꽃을 피우지 아니하겠는가?”

봉축법문을 펼치는 춘곡 수열 큰스님
봉축법문을 펼치는 춘곡 수열 큰스님

주관 단체인 제주불교산악회 이창용 회장은 “준비에 부족함이 있더라도 사랑으로 보듬어 주시고,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온 누리에 퍼져나가기를 바라며, 세계적 재앙인 코로나-19가 퍼진 것은 중생이 탐진치에 물들어 전도몽상의 무명에 젖은 탓이므로 우리의 업장을 참회하여 부처님의 가르침 속에 살기 좋은 세상이 만들어지기를 기원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대회사를 봉독하는 지담 동해 스님
대회사를 봉독하는 지담 동해 스님

이어진 서귀포시연합봉축위원회 위원장 효암 성근스님(서광사 주지)은 ‘봉축사’에서 “우리는 이웃의 도움과 은혜로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따뜻한 손을 잡고 살아갑시다. 오늘 법요식을 계기로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고 탐욕과 증오를 내려놓고 편견과 차별을 내려놓고 멈추어서서 다시 바라볼 것을 염원합니다.”라고 기원을 드렸다. 

봉축사를 하는 효암 성근 스님
봉축사를 하는 효암 성근 스님

 

서귀포시연합봉축위원회 증명이신 한산 도종스님은 ‘격려사’에서 “오늘 좋은 날을 맞아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있기 바라고 마음속에 등불을 활짝 피우시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축사를 하는 능허 벽공 스님
축사를 하는 능허 벽공 스님

 

제주불교연합회장 보화 석용스님   (해운사 주지)은 이어진 ‘격려사’에서 “제주불교연합회도 연등축제를 준비하면서 어려움이 많았듯이 서귀포시도 이 행사준비에 어려움이 많았을 줄로 압니다. 고생하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건강을 기원합니다.”라며 격려했다. 

축사를 하는 보화 석용 스님
축사를 하는 보화 석용 스님

 

서귀포불교문화원 이사장 능허 벽공스님(산방사 주지)은 ‘격려사’에서 “간절한 마음으로 코로나-19 위기극복에 마음을 모아주시고, 정의롭고 평화롭고 불신과 갈등을 해소하여 화합으로 도민과 서귀포시민의 무사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봉축법요식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격려했다.

축사를 하는 구암 성천스님
축사를 하는 구암 성천스님

 

한국불교태고종 종무원장 구암 성천스님(옥불사 주지)은 ‘격려사’에서 “자비의 마음을 내어 우리의 이웃을 돌아보고 부처님이 이 땅에 나투신 참뜻을 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이 행사를 준비하신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고유문을 봉독하는 석안 스님
고유문을 봉독하는 석안 스님

 

이어서 원희룡 도지사를 대신하여 최승현 행정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서귀포시불교문화원 건립에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하였다.

축사를 하는 최승현 행정부지사
축사를 하는 최승현 행정부지사

 

제주특별자치도 의회 김태석 의장은 ‘축사’에서 “나 하나 꽃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느냐고 말하지 말라. 네가 꽃피고 나도 꽃피면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는가. 나하나 물든다고 산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말라. 나 하나 물들고 네가 물들면 온산이 활활 불타오르는 것이 아니겠느냐. 나부터 자비실천하면 이 땅 전체가 불국정토가 되고 극락이 되리라!”고 의미를 되새기는 시를 낭송했다. 

축사를 하는 김태석 도의회 의장
축사를 하는 김태석 도의회 의장

 

위성곤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불교계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적극 협력한 것에 감사드리고, 부처님의 자비와 사랑, 상생의 가르침 따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귀한 걸음이 되시길 바란다”며 축하했다. 

축사를 하는 위성곤 국회의원
축사를 하는 위성곤 국회의원

 

양윤경 서귀포 시장도 ‘축사’에서    “불교문화는 삶을 풍성하게 하고 불교의 원융회통 정신은 사회에 화합과 소통의 큰 울림이 되고 있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과 이를 실천하는 불자들의 자비로움이 이 사회의 희망입니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주관단체장 인사를 하는 이창용 회장
주관단체장 인사를 하는 이창용 회장

중생을 위한 일이 바로 
부처님을 위한 일이다

청법가로 청한 증명이신 수열 큰스님은 ‘봉축 법어’에서 “중생을 위하는 것이 곧 부처님을 위하는 것, 오늘 부처님 오심을 봉축하는 우리 불자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앞장서는 것이 중생을 위하는 일이며 부처님을 위하는 일입니다. 부처님오신날 봉축법회의 인연공덕으로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기원합니다.”라고 법문을 폈다.

축사를 하는 양윤경 서귀포시장
축사를 하는 양윤경 서귀포시장

 

서귀포시불교합창단연합회 김순희 회장은 ‘발원문 봉독’에서 “청정.원만.평화.자비의 물결이 온 누리에 너울지게 하며, 코로나-19가 조속히 종식되고 자비로운 마음이 꽃피는 세상이 실현되기를 기원합니다.”라고 발원했다. 

발원문을 봉독하는 김순희 합창단연합회장
발원문을 봉독하는 김순희 합창단연합회장

 

이어서 서귀포시불교합창단연합회의 축가로 참석자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불음공양이 이어졌다. 이어서 불음가수 윤정 씨의 축하 노래와 불꽃점화에 이어 사홍서원과 산회가로 부처님오신날 기념대법회를 원만히 회향했다.          

초청가수 김지원
초청가수 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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