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지구를 구하자”불교기후행동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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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지구를 구하자”불교기후행동 발족
  • 안종국 기자
  • 승인 2020.06.2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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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기후행동(상임대표 미광스님)이 6월 1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발족식을 열고 공식출범했다. 불교기후행동은 개인과 시민사회단체, 사찰 등이 지구환경문제를 위해 연대방식으로 원력을 모으기 위해 설립했다.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를 주축으로 불교생태컨텐츠연구소, 실천불교전국승가회, 광주전남불교기후행동, 조계종 포교사단 인천경기지역단과 지역 곳곳의 사찰 등이 ‘지구 온도 상향선 1.5℃’를 지키겠다는 원력으로 뭉쳤다. 
불교기후행동은 출범선언문에서 “지금은 기후위기 비상사태다. 기후위기에 처해있는 지구를 살리기 위해 생명의 관점에 서서 행동하고자 한다. 이제 환경에 대한 개인행동의 윤리적 변화와 녹색자본주의만으로는 생태계 위기에 대한 충분한 해결책이 될 수 없고, 사회적 환경과 자연을 지키는 것이 인간의 숙제임을 강조하는 연대의 관점에서 사회정의와 환경보호를 하나로 고민해야 한다. 기후 위기는 환경문제만이 아닌 인류를 포함한 뭇생명의 생존문제이자 민주적으로 조화롭게 살 수 있는 가능성의 차원으로 인식해야 한다. 우리는 소유와 탐욕에 기반한 현재의 산업사회를 무소유와 무탐의 불교가치에 기반한 생태사회로 전환하는데 힘을 모을 것이며 정부가 현재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국자차원에서 기후위기비상사태를 선포, 과감한 대응책을 마련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불교기후행동은 앞으로 △국회 차원의 위기대응법 제정 △재생에너지 설치와 운영예산 책정, 사찰 주도의 에너지 전환 △기후행동을 위한 불자들의 연대와 실천서약 및 각 분야에서 다각도의 노력 개진을 선언했다.
또 매월 셋째수 목요일을 불교기후행동의 날로 정하고 오전 11시 30분부터 피켓시위를 진행하며, 매주 수요일 온라인을 통해 오전 9~11시 기후위기 책읽기, SNS 기후행동 챌린지 수행 등 다양한 일상 속 실천방안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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