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선 _ 혜향문학회 회원
들물녁 지는 해는 바위섬 드러난다
절은 어디에 두고 천도재를 올린다
노스님 목탁소리에 와불상 동참하다
언제나 나와 같이 누워만 있으면 될까
지구에 중생들이 나만을 중시하고
미물도 나를 찾아서 일어나라 손짓한다
도근천 월대 밑에 내려앉은 달빛보며
한평생 나를 위한 부처님의 가호처럼
나또한 水急不流月하여 참구하며 생왕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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