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불교문화대학 32기 재학생들, 도내 사찰 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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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불교문화대학 32기 재학생들, 도내 사찰 순례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20.07.0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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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문화와 예불의식 배우며 신심증장의 시간 가져
기사제공 : 제주불교문화대학
제주불교문화대학 32기 학생들이 고산 월성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불교문화대학 32기 학생들이 고산 월성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불교문화대학 제32기 재학생(회장 신창근)들은 지난 28일 도내 5개 성지사찰 순례를 실시하였다. 학생들은 부학장인 제량스님의 인솔로 월성사, 법화사, 봉림사, 선덕사, 관음사 등을 순례하였다.

첫 순례지로 월성사(주지 상덕스님)에 도착한 학생들은 대웅전에서 부처님께 삼배를 하고 부학장 제량스님으로부터 법당예절을 배웠다. 예불의식을 처음 접하는 학우들도 있어서 진지하게 배우려는 자세가 충만했다. 예불을 끝내고 주지스님은 법문을 통해 월성사의 창건내력과 중수과정 및 오늘날의 신행활동을 소개하였고, 지역사회를 위해 사찰공간을 장례식장과 결혼식장등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하여 감명을 주었다. 
점심공양 후에 다음 순례지로 들른 법화사(주지 정오스님)에서는 주지스님으로부터 ‘육도윤회’와 ‘사후세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장보고장군 영정도 모셔져 있어 또다른 의미를 주기도 하였다. 한 때는 제주도에서 가장 큰 사찰로 이름을 드날렸던 옛 대웅전 터의 주춧돌을 밟으면서 화려했던 과거를 음미해 보기도 하였다. 

월성사에서 불교예절에 대해  배우고 있다.


다음 순례지인 봉림사(주지 일경스님)에서는 병풍처럼 둘러선 사찰풍경에 감탄하고, 명현 총무스님으로부터 “도반들끼리 서로 의지하고 보호하며 학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들었다. 

다음순례지는 문화재사찰 선덕사(주지 학균스님)였다. 물위에 조성된 ‘일승법계도’와 자애로운 ‘약사여래불’, ‘사천왕문’과 ‘10층석탑’을 둘러보았다. 특히 아름다운 목조 ‘대적광전’에 들어서니 주불이 비로자나불이고 협시불로 아미타불과 석가모니불을 모시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들른 관음사(주지 허운스님)는 제주제일가람이면서 대승종찰로서 제주불교의 종가집과 같은 곳이다. 관음사를 둘러보고 대웅전에서 순례의 의미를 되새기며 이날 사찰순례를 모두 마쳤다. 재학생들에게는 이번 순례를 통해 제주도 내에도 훌륭한 문화유산들이 있음을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법화사에서 예불의식을 배우는 재학생들
법화사에서 예불의식을 배우는 재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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