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법륜불자회, 소년.소녀 가장돕기 정진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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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법륜불자회, 소년.소녀 가장돕기 정진법회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20.07.0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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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소녀 가장 3명에 장학금 전달
태고법륜불자회는 태고종 종무원에서 소년.소녀가장돕기 정진법회를 봉행했다.
태고법륜불자회는 태고종 종무원에서 소년.소녀가장돕기 정진법회를 봉행했다.

태고법륜불자회(회장 이용성)는 지난 6월 27일(토) 태고종 종무원 3층 법당에서 소년.소녀 가장 돕기 정진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정진법회는 지도법사 지행 스님(송림사 주지)을 비롯해 이용성 회장과 회원들이 동참한 가운데 삼귀의례를 시작으로 천수경봉독, 관세음보살 정근, 지도법사 법문, 발원문 봉독, 법륜가족 축원, 반야심경 봉독, 사홍서원, 산회가 순으로 법회를 진행했다.

법문을 펴는 지행스님
법문을 펴는 지행스님

 

지행 스님은 법문에서 “오늘 지도법사로서 첫 만남이기 때문에 법문이라기보다는 안사말로 부담없이 말씀드린다. 불교 용어 중에 가장 첫 번째 많이 쓰는 단어는 인연이다. 부처님께서는 보리수나무 밑에서 샛별을 보시다가 깨달음을 얻었는데, 그 깨달음이 한마디로 ‘인연법’이었다. 
반야심경은 관세음보살과 사리자(사리불)의 대화이다. 처음부터 사리자는 부처님의 제자가 아니었다. 사리자는 마승이라는 스님이 밝고 환한 얼굴에 고민도 없는 모습으로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을 보고는 궁금해서 물었다.

 

“스님은 도대체 무슨 종교를 믿기에 그렇게 고민도 없으십니까?” 하니
“나는 샤캬족에 깨달음을 얻으신 고타마 싯다르타 밑에서 수행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고타마 싯다르타는 무엇을 가르치시는지 그분의 가르침을 한마디로 말씀하여 주십시요”라고 재차 물으니,
“제법종연생 제법종연멸입니다”라고 답했다. “그것이 무슨 뜻입니까?”하고 물으니 “삼라만상의 모든 것은 인연에 의해서 생기고 인연에 따라 멸한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것은 영원하지 않기 때문에 제행은 무상이라고 가르치십니다”라고 답했다. 
사리자는 그 가르침을 듣고 육사외도 밑에서 공부하던 것을 다 접고 부처님이 계시는 사원으로 찾아가 머리를 깎고 제자가 되었다. 그는 후에 10대제자 중에 지혜 제일의 ‘공(空)’사상을 전파한 사리자가 되었다. 

 

스님은 이어 “신행활동을 하면서 가장 제일 중요한 것은 화합이다. 화합이 없으면 조직을 이끌어 나가기가 어려운 일이므로,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고, 상대를 인정하면 법륜의 뜻처럼 진리의 수레바퀴가 다 같이 잘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스님은 불교대학장으로서 말씀드린다면서 “도내 불교대학이 많아져 앞으로 학생 모집에 어려움이 많겠지만, 불교대학과 불교대학원 경전반에 승가대학 교수님과 금강대학 교수님을 초청하여 강의를 할 예정이니, 불자님들이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을 하여 신입생이 많이 모일 수 있도록 동참하시기 바란다”고 간곡한 부탁 말씀도 하였다.
이용성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많은 도움의 손길을 주시기 바란다” 고 말하면서 “7월 신행법회에도 많이 참석을 해주시고, 코로나19로 인하여 8월 도외 성지순례를 도내 성지순례로 대체할 것”이라고 하며 많은 동참을 부탁했다.
태고법륜불자회는 부처님의 자비사상을 받들고자 분기별로 소년.소녀 가장돕기 정진법회를 봉행하여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3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하고 있다.
이날 법회가 끝난 후 다과를 하며 회원들과 정담을 나누고 소년·소녀 가장돕기 정진법회를 원만하게 모두 회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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