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회 정각회 강창일 명예회장(전 국회의원·동국대 석좌교수)은 7월 5일 연동 소재의 제주미래연구소에서 젊은 불자 육성을 위한 대학생불자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 날 제주대학교를 비롯한 도내 대학 5명의 학생들이 장학금을 전달받았다. 학생들은 모범적인 학업활동을 이어가면서도 군종병으로서 혹은 불교학생회, 그리고 봉축법회에 봉사도우미로서 활동하는 등 불교포교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대학불교 활성화에 기여한 공이 크다는 점을 인정받아 추천되었다.
강창일 명예회장은 국회의원 시절, 정치적인 이유로 뿔뿔이 흩어졌던 국회의원 불자들을 규합해 불자모임인 정각회를 설립하고 활성화 시켜내는 등 깊은 불심으로 불교 진흥에 앞장섰다.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정치권과 불교 간의 가교 역할을 위해 동국대 석좌교수에 임명되기도 하였다.
강창일 명예회장은 얼마 전 받은 불자대상에 대해 언급하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열심히 따르세요. 세상이 좋아집니다. 자기의 구제도 좋은데 사회구제, 자비심이 사회구제거든요. 화쟁, 중도사상이 사회구제하는 것이니까요. 부처님 가르침만 잘 따르면 좋은 세상이 된다. 학생 여러분들도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여러분들이 열심히 하면 내년에도 이 자리에서 다시보자”라고 여력이 되는대로 장학사업을 계속할 뜻을 밝혔다.
이번 쾌척된 장학금은 이번 봉축 법요식에서 받은 불자대상과 함께 받은 시상금 5백만원 전액이었다. 이번 전달식에는 대불연동문회제주지회장 김정학(제주개발공사사장)까지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