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보현봉사단 월례법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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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보현봉사단 월례법회 봉행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20.07.0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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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보현봉사단원들이 광명사에서 지도법사인 일향스님의 법문을 경청하고 있다.
태고보현봉사단원들이 광명사에서 지도법사인 일향스님의 법문을 경청하고 있다.

 

태고보현봉사단(단장 박두화)은 지난 7월1일 이도일동 소재 태고종 광명사 대웅전에서 월례법회를 봉행했다.  
단원들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계획된 봉사활동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었던 탓에 어렵게 마련된 법회 자리에서 단원들의 화합과 봉사단의 새로운 다짐을 위한 단합의 시간으로 마련했다. 

 

일향스님
일향스님

이날 지도법사인 일향스님(광명사 주지)은 “태고보현봉사단은 오랜 세월 많은 활동을 해왔다. 그동안 고생들이 많았는데, 앞으로도 봉사단이 나날이 발전하기를 빈다”고 인사말을 전하면서, “괴로움 없이 살아가는 것이 잘 사는 인생일 터인데, 세상일은 내 뜻대로 안되는 법입니다. 그렇다고 괴로워하고 슬퍼하면 평생 이 상황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이미 일어나버린 일은 그 어떤 일이라도 기꺼이 받아들이고, 그것이 원하지 않는 일이라면 다음에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합니다. 내 삶이 원래 이렇고 운명이 이런 것이라고 한탄하지 말고, 원하지 않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해 나간다면 분명 내 삶은 조금씩 달라질 것입니다. 그렇게 대비책을 갖고 다음에는 덜 일어나게 하면 됩니다.”라고 생활법문을 전했다. 
박두화 단장은 “이번 코로나19가 잦아들지 않아 활동에 제약이 많다”고 하면서, “코로나19의 장벽으로 보현봉사단 활동을 못해서 아쉽지만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면서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다가갈 기회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자원봉사는 스스로 남을 돕는 것이지만 그러나 나의 성찰과 자신에게 더 도움이 되는 일입니다. “라고 말했다.    

박두화 단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두화 단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자원봉사는 남을 도우며 자신을 성찰하는 수행”

태고보현봉사단 월례법회에서 삼귀의례를 하는 단원들
태고보현봉사단 월례법회에서 삼귀의례를 하는 단원들

박두화 단장은 또, ”그래서 자원봉사자의 얼굴은 사랑과 웃음이 가득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태고보현봉사단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시작한 일이 여기까지 오는 20년동안 함께 해주신 단장님과 임원, 그리고 단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모두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하면서 모든 단원들이 건강하시고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라며 작은 선물로 손수건을 준비해서 단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태고보현봉사단은 지난해 제주특별자치도 자원봉사자대회에서 자원봉사 우수상을 수상한 바가 있으며, 그동안 노인요양원 주1회 정기 목욕봉사(태고원과 미타요양원 봉사활동)와 제주도 노인복지관에 정기적으로(주1회) 중식지원활동도 하였다. 또 다문화가족을 위한 행사 개최와 나눔장터 부스를 운영하여 불우이웃돕기 활동을 해왔으며, 이외에도 복지시설 김장담그기 봉사와 경로잔치를 개최하는 등 많은 활동을 해왔다. 

태고보현봉사단 단원들이 월례법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였다.
태고보현봉사단 단원들이 월례법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였다.

코로나19로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짧은 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법회는 그러나 단원들의 열기와 각오를 새롭게 다짐하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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