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살계를 받아 장애를 넘어 삼계의 고통에서 벗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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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계를 받아 장애를 넘어 삼계의 고통에서 벗어나라”
  • 안종국 기자
  • 승인 2020.07.0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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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 윤달맞아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본사 보살계 수계법회 봉행
관음사 대웅전 앞 법석에 왼쪽부터 교수아사리 대광스님, 증명법사 우경스님, 전계아사리 덕문스님, 갈마아사리 허운스님이 자리했다.
관음사 대웅전 앞 법석에 왼쪽부터 교수아사리 대광스님, 증명법사 우경스님, 전계아사리 덕문스님, 갈마아사리 허운스님이 자리했다.

경자년 윤달을 맞아 관음사가 불자로서 올바른 삶을 살아갈 것을 서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계종 제23교구본사 관음사(주지 무소 허운스님)는 7월 5일 대웅전 앞 금강계단에서 보살계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는 통도사 율학승가대학원장 덕문스님이 전계대화상으로, 제23교구장 허운스님이 갈마아사리, 정토사 주지 대광스님이 교수아사리, 관음사 회주 우경스님이 증명법사를 맡았다.
수계법회에 동참한 대중들은 불자들의 실천덕목인 10중계(重戒)와 48경계(輕戒)를 마음속에 새기면서 규범을 잘 지킬 것을 발원했다. 수계첩은 김문자 제23교구 신도회장과 양방규 관음사 신도회장이 수계자 대표로 받았다.

조계종 제23교구본사 관음사에서 봉행된 보살계 수계법회에서 연비의식을 하고 있다.
조계종 제23교구본사 관음사에서 봉행된 보살계 수계법회에서 연비의식을 하고 있다.

이날 수계식은 명종5타 개식으로 시작하여 거향찬(擧香讚), 예경삼보(禮敬三寶)에 이어 계사 스님들이 법상에 오르자 보살의 법을 바르게 청하는 정청사법(正請師法) 순서로 이어졌다. 수계자가 합장한 가운데 보살계의 여덟가지 수승한 공덕을 얻는 시방삼보를 청하는 개도계법(開導戒法)을 하였다. 이어서 명청성법(明請聖法)을 교수스님의 선창에 따라 수계자들이 따라 하였고, 불법승계(佛法僧戒)의 사불괴신(四不壞信)을 받는 순서가 이어졌다. 수계자는 호궤합장하고 잘못을 참회하는 참회과법(懺悔過法)을 행하였다. 그리고 참회진언과 함께 수계자들은 장궤합장하고 남자는 왼팔, 여자는 오른팔을 걷고 연비(燃臂)순서를 가졌다. 

수계법회에서 통도사 율학승가대학원장 덕문스님이 전계대화상으로, 제23교구장 허운스님이 갈마아사리, 정토사 주지 대광스님이 교수아사리, 관음사 회주 우경스님이 증명법사를 맡았다.
수계법회에서 통도사 율학승가대학원장 덕문스님이 전계대화상으로, 제23교구장 허운스님이 갈마아사리, 정토사 주지 대광스님이 교수아사리, 관음사 회주 우경스님이 증명법사를 맡았다.

 

이어진 갈마아사리 허운스님으로부터 명발원법의 열 네가지 대원을 발하였다. 그리고 계사스님은 보살계를 베풀기를 비는 계백걸계(啓白乞戒)에 이어 갈마아사리의 수계갈마(授戒羯磨)와 계사스님의 선계상법(宣戒相法)이 이어졌다. 또한 가벼운 계이지만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48경계(四八輕戒)도 내렸다. 

 

계속해서 전계화상 덕문스님은 계를 가지면 얻는 공덕인 결찬공덕(結讚功德)을 설하고, 세 번의 갈마가 원만했고 계체를 받았음을 시방제불에게 다시 증명하기를 사뢰는 계백작증(啓白作證)에서 확인했다. 이어 찬서(讚瑞)와 회향(回向)으로 이 보살도의 공덕을 중생에게 회향하여 보리도에 함께 나아가 이룩할 것을 서원했다. 

이어서 수계자들에게 계첩을 수여하였으며, 회향게를 함께 봉독하였다. 마지막으로 회향인사말씀에서 허운스님은 “수계자 여러분들이 윤달에 좋은 공덕을 쌓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특히 세상을 바르게 이끌어 가야겠다고 서원하시는 불자들은 이 계를 받으면 매우 굳건해지실 것”이라고 하며 수계자 모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뜻깊은 수계법회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수계식은 명종5타 개식으로 시작하여 거향찬(擧香讚), 예경삼보(禮敬三寶)에 이어 정청사법(正請師法) - 개도계법(開導戒法) - 명청성법(明請聖法) - 불법승계(佛法僧戒) - 사불괴신(四不壞信) - 참회과법(懺悔過法) - 연비(燃臂) - 명발원법 - 계백걸계(啓白乞戒) - 수계갈마(授戒羯磨) - 선계상법(宣戒相法) - 48경계(四八輕戒) - 결찬공덕(結讚功德) - 계백작증(啓白作證) - 찬서(讚瑞) - 회향(回向)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수계식은 명종5타 개식으로 시작하여 거향찬(擧香讚), 예경삼보(禮敬三寶)에 이어 정청사법(正請師法) - 개도계법(開導戒法) - 명청성법(明請聖法) - 불법승계(佛法僧戒) - 사불괴신(四不壞信) - 참회과법(懺悔過法) - 연비(燃臂) - 명발원법 - 계백걸계(啓白乞戒) - 수계갈마(授戒羯磨) - 선계상법(宣戒相法) - 48경계(四八輕戒) - 결찬공덕(結讚功德) - 계백작증(啓白作證) - 찬서(讚瑞) - 회향(回向) 순으로 진행되었다.
수계자를 대표하여 제23교구신도회 김문자 회장과 관음사신도회 양방규 회장이 수계첩을 받고 있다.
수계자를 대표하여 제23교구신도회 김문자 회장과 관음사신도회 양방규 회장이 수계첩을 받고 있다.
김문자 회장과 양방규 회장 등 수계자들이 장궤합장을 하고 참회진언을 하고 있다.
김문자 회장과 양방규 회장 등 수계자들이 장궤합장을 하고 참회진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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