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탐방 - 관음회 장연화 회장 "봉사와 기도는 동전의 양면, 기도 간절하면 봉사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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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탐방 - 관음회 장연화 회장 "봉사와 기도는 동전의 양면, 기도 간절하면 봉사로 이어져"
  • 이진영 기자
  • 승인 2020.07.22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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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불교신문은 제주 관음사 관음회 장연화 회장을 만났다. 장연화 회장은 건설업을 경영하는 여성 기업가이면서, 신실한 불자로서 관음회 회장이라는 소임을 맡고 있다. 

▷회장님은 지금 관음회 회장이라는 소임을 맡고 계신데, 일단 관음회라는 단체부터 설명해주시겠습니까? 
▶관음사 관음회는 2007년 관음사가 한창 어지럽던 때, 그동안의 상처를 보듬고자 하는 취지에서 출발한 단체입니다. 2008년 주지 원종 스님이 부임한 후, 그 해 3월 보살계 수계법회에 앞서 봉사조직으로 창립되었습니다. 관음회의 봉사활동은 내부 활동이 있고 외부 활동이 있습니다. 내부 봉사활동은 각종 울력이나 불기 닦기, 장 담그기 같은 일들이고요, 외부활동은 매월 첫 번째 주 토요일 한길정보학교에서 포교 봉사를 합니다. 또 매년 2회 양로원 봉사가 있고요, 매년 초파일 때 불우학생 2명을 선정해 장학금전달을 합니다. 모든 회원들이 남들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묵묵히 수행하는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관음사를 넘어 상당히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시는군요. 그러면 회장님은 어떤 계기로 불교와의 인연을 가지게 되었는지가 궁금해집니다.
▶어릴 때부터 할머니를 따라 사찰을 다니면서 부처님을 배웠습니다. 할머니 불교신앙에 힘입어 그 후로도 불교에 많이 의지했죠.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키우면서 사업까지 병행하다가 좀처럼 해결이 되지 않는 문제에 봉착했습니다. 이 문제 때문에 간절하게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기도를 통해 부처님의 가피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관음회 회장이라는 소임을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불교를 통한 사회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회장님의 그간 이력이나 어떤 사회활동을 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현재는 건설업 대표를 하면서 여성경제인 제주지회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탐모라 로타리클럽과 세정대 동문회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앞에서 좀처럼 해결이 되지 않는 문제에 봉착해서 간절하게 기도하게 되었고 결국 부처님의 가피를 입게 되었다고 하셨는데,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그 대목을 들어볼 수 있을까요?
▶자세히 말씀드리기는 뭐합니다만, 건설업을 하면서 인사사고가 있었습니다. 도무지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더군요. 그때부터 2년 반 이상을 새벽기도, 정말 간절하게 새벽마다 일심으로 기도했습니다. 기도를 하면서 소중한 인연들을 만나게 되었고, 어느 순간부터 어려웠던 상황들도 조금씩 풀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이것을 부처님의 가피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관음회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계획인신지, 다른 불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마지막으로 여쭙겠습니다.
▶일단 회원들 간의 친목을 더욱 돈독히 하고 싶고요, 언제나 관음사에서 치러지는 모든 행사나 울력에 관음회가 앞장서고 있지만, 관음사에서 최고가 되고 없어서는 안 될 신행단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볼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가 보기에는 봉사나 기도는 마치 동전의 양면이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봉사가 깊어지다 보면 어느덧 기도가 되고, 기도가 간절해지면 자연스럽게 봉사가 된다고 생각해요. 많은 불자분이 이런 경험을 한번만이라도 가져보셨으면 합니다. 무엇보다 이런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세상을 배우고 소중한 인연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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