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100일기도 8월 25일~26일 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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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100일기도 8월 25일~26일 입재
  • 안종국 기자
  • 승인 2020.07.2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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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흩어진 자녀들의 마음 안정기도, 좋은 성적으로 연결되길
지난 해 보현사에서 수능100일기도를 올리는 학부모 불자들  
지난 해 보현사에서 수능100일기도를 올리는 학부모 불자들  

 

올해 수능은 코로나19로 인해 12월 3일 치러진다. 수험생들은 수능이 가까워지면 초조하고 불안해지기 마련인데, 올해는 더욱이 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이 늦어진데다 수능일정도 연기되어 더욱 마음잡기가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다. 
이러한 때일수록 수험생들도 흔들림 없이 중심을 잡고 실력을 올려야 하겠지만, 부모들도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오히려 부모들이 불안하면 그 기운이 자식들에게도 전해지기 때문이다. 이에 부모들은 불안을 기도 수행으로 극복해 오고 있다. 그러면서 기도의 힘은 자식들에게 큰 의지가 되고 있다. 
올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도내 각 사찰들이 일제히 학생들의 수능 선전을 기원하는 100일(8월 25일) 기도입재를 준비하고 있다.
한라산 아혼아홉골 천왕사(주지 지오 스님) 대학수능기도가 오는 8월 26일 입재하고, 애월읍 극락사(주지 휴진 스님)와 사라봉 기슭에 자리한 사라사(주지 진경 스님)도 8월 26일     ‘수능 고득점 및 소원성취 100일 관음기도’에 나선다. 조계종 제23교구 본사 관음사(주지 허운 스님)는 ‘2021년도 대학입시와 각종 시험합격을 기원하는 100일 기도’를 봉행하고, 도남동 보현사도 ‘수능 100일 소원성취 기도’를 8월 26일 입재하는 등 도내 대부분의 사찰에서도 100일 정진 입재를 하면서 자녀들의 목표 성취를 위한 용기를 불어넣게 된다.
이번 입재를 앞두고 도남동 보현사에서 100일 기도를 시작하는 K군(대기고 3)의 모친은   “올해 수능 준비가 너무 어려웠다. 코로나19로 가슴을 졸였고, 학사 일정이 오락가락하면서 아이가 중심을 못 잡고 있는 듯해 마음고생이 심하다. 그래서 이번에 100일기도를 통해 아이의 마음에 엄마로서 정성을 보여주도록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또 Y군(남녕고 3)의 모친도 “정성을 다해 자녀가 힘이 벅찰 때는 옆에서 호흡을 맞춰 같이 뛰기도 하는 부모가 되어주고 싶었다”면서 “우주에서 빛이 도달하는 그 한계보다도 부모의 마음은 더 멀리 미친다고 한다. 그래서 100일 기도정진은 엄청난 에너지를 지녔다고 믿기 때문에 자녀가 시험을 보는데도 큰 역량을 발휘하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보현사 주지 자경 스님은 “수능을 100일 정도 앞두고 수험생들은 불안하고 초조하기 마련”이라며 “부모들은 부처님 전에 올리는 기도의 힘이 자녀들의 마음 안정을 찾아 좋은 성적을 얻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스님은 “학부모도 정진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수험생 불안 심리를 해소하고, 요행보다는 바른 원을 세워 수능기도 임해야 한다” 말했다. 또 “진실한 믿음과 사랑으로 자녀가 어떤 시험결과를 받더라도 내리사랑으로 감쌀 때 수능을 넘어서 사회에 나갔을 때도 그 자녀는 성공하게 될 것”이라고 자녀에 대한 끝없는 믿음과 격려, 보다 멀리 바라보는 지혜로운 사랑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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