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퀴즈 [1회] - 생활 속에 스며든 부처님의 가르침
상태바
불교퀴즈 [1회] - 생활 속에 스며든 부처님의 가르침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20.09.02 1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도현- 제주불교문화대학 사무처장
이도현- 제주불교문화대학 사무처장

아래의 글을 읽고 불교용어를 모두 가려내어 보시기 바랍니다.
불교용어란 불교에서 유래된 단어, 불교와 깊은 관련이 있는 단어, 지금 불교에서 쓰고 있는 용어 등을 말합니다.
다음 글에서 불교용어를 모두 찾아서 제주불교신문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정답자에게 소정의 상품을 보내 드립니다. 
정답을 보내실 때는 <불교용어 퀴즈 정답>이라고 제목을 붙여 주시고, 이름, 전화번호, 주소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답 보내는 이메일 주소 : jejubulgyo@hanmail.net
 

정답자 선정방법: 정답 용어를 가장 많이 찾는 분에게 우선적으로 시상합니다. (단, 정답자가 동률일 경우 선착순으로 5명을 선정합니다.)

 

 

 

[예문]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다시 급격히 확산 중에 있다는 언론 매체에서 흘러 나오는 소식들을 듣는 김 목사의 심정은 착찹한 생각으로 가득 하다. 코로나 초기 확산의 진원지 였던 대구의 신천지 교회가 당국의 방역에 비협조적인 태도로 국민의 공분을 일으킨 지 얼마 안되어 이제는 전광훈 목사의 성북구 사랑제일교회가 신천지 수준을 넘어 아예 방역조치에 노골적으로 방해하고 저항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상황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막막하기도 한 심정이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전도해야  교회가 바이러스의 전파 진원지 역할을 하면서도 뉘우칠 줄 모르고 오히려 당당하게 당국의 방역 행위를 비난하고 욕설을 퍼붓는 교인들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싸늘한 시선을 어떻게 감당하고자 하는 지 부끄럽기 짝이 없다.
모두가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많은 자영업자들과 비정규직 사람들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등 공동체의 붕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막으려고 노력하고 있는 이 엄중한 시기에 방역 방해와 저항의 중심에 교회가 있다는 사실을 바라보는 김 목사의 생각은 예수님께 죄를 짓고 있다는 기분이다.
며칠 전에 소집한 장로회의에서도 갑론을박의 소란함이 있었다. 일부는 예배는 목숨을 바쳐서도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이므로 약간의 희생이 있어도 대면 예배를 강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주장하기도 하였으나 다수의 장로님들은 교회가 더 이상 국민들로부터 비난을 받아서는 안되고 예배의 가치가 아무리 중하다 해도 타인의 목숨까지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의 뜻에 어긋난다는 현명한 결정을 내려 주어 비대면 예배로 진행하기로 하였다. 이 당연한 결정에 따라 교회 집사가 교인들 집집마다 일일이 전화하면서 당분간 비대면 예배로 진행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모습을 보면서 김 목사는 한편으로는 걱정이 태산 같다. 한국 기독교 여건에서 목사 한 분이 교회를 운영 유지하는 데는 최소한 100 명의 교인이 있어야 하는 외면할 수 없는 현실적인 이유 때문이다. 
등록된 교인 수만 60만 명이 넘어 단일교회로는 세계 최대인 여의도 순복음 교회의 거대한 모습을 보며 걱정 없이 예수님 가르침을 전도하는데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이 평소에도 부러웠는데 지금은 더 간절한 심정이다.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예수님의 가르침을 온 세상에 전하는 전도사의 길을 가겠다는 발심이 흔들리는 자신의 모습에서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바는 아니지만 자신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현실에 무기력을 느끼는 것도 피할 수 없는 일이다.
지난 번 교리 문답시간에 한 대학생이 성경에 “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화평이 아니라 검을 주러 왔노라 ” 라는 말이 있는데  목사님은 예수님이 주신 칼을 어디에 쓰시겠느냐는 질문에 난처했던 생각이 난다. 사람을 살리는 활인도(活人刀)에 쓸 것인지 사람을 죽이는 살인검(殺人劍)으로 쓸 것인지 아직 풀지 못한 나의 숙제로 남아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