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성영화제 16일부터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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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성영화제 16일부터 개막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20.09.0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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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제주여성영화제가 9월 16일 개막한다. 제주여민회가 주최하는 이 영화제는 ‘우리는 잠시도 멈추지 않았다’를 슬로건으로 메가박스 제주점에서 총 46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개막작은 폴란드의 여성해방운동을 이룬 초기 페미니스트들의 활동을 다룬 <우먼파워>(2018)다. 올해의 특별시선으로 선정된 영화는 재난영화 <생존율지도>(2019)로 생존에 대한 양극화 문제를 짚어내는 등 코로나19에 대해 시사점을 제기한다. <사당동 더하기 33>(2020)는 막노동을 하며 가난의 굴레를 벗지 못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2020)는 원청과 하청 등 ‘노노갈등’을 다루고 있고, 성폭력 ‘피해자’의 이야기를 담은 <죽은 민영이의 장례식>(2019)도 상영된다. 폐막작은 2012년, 시리아 알레포 대학 중심 민주화 운동을 다룬 영화 <사마에게>(2020)로 아사드 가문의 독재정권에 저항한 5년간의 끔찍한 이야기를 다루며, 기지촌 여성의 사연을 담은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2019), 여성 노인 대상 성범죄 문제를 다룬 <69세>(2020), 엄마와 딸의 삶을 이야기한 <마우스피스>(2018) 등도 상영된다. 
개막식과 폐막식 행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공개 운영하며, 초청자 및 사전예약자만 입장이 가능하다.  
제21회 제주여성영화제 사무국은 코로나19감염증 지역사회확산 방지를 위해 질병관리본부 방역지침에 따른 ‘거리두기 2단계’ 이행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기로 했으며, 제주도민과 관람객도 안전한 관람을 위하여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하여 주시기를 당부했다.   / 안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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