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의 족쇄를 풀어줄 창밖의 108要談”⑧ - 이 한 길 몸뚱이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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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의 족쇄를 풀어줄 창밖의 108要談”⑧ - 이 한 길 몸뚱이 안에서
  • 황경환 (21세기불교포럼 공동대표, 전 울산불교방송 사장)
  • 승인 2020.09.16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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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환21세기불교포럼 공동대표, 전 울산불교방송 사장
황경환21세기불교포럼 공동대표, 전 울산불교방송 사장

빛과 향기

無塵


성냄 없는 밝은 모습과
미움 없는 마음의 맑은 향기는
밝은 모습 가운데 으뜸가는 모습이요
맑은 향기 가운데 으뜸가는 향기라네.

꽃의 향기가 그 아무리 좋다 해도
바람을 거슬러 미치지 못하지만
성냄 없는 밝은 모습, 미움 없는 그 마음은
세찬 바람 거슬러 미치지 않는 곳 없어라.


오온(五蘊)의 덧없음


오온(五蘊)의 덧없음이 파초와 같고, 물방울 같고, 아지랑이 같고, 번갯불 같고, 환상과 같고, 모든 영화(榮華)가 풀에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부처님 진리의 법만은 영원하다 하셨으니. [붓다] “비구들이여! 누구든지 지금이나 내가 죽고 난 후에 법을 섬으로 삼고 법을 의지처로 삼아 머물고, 다른 것을 섬으로 삼고 다른 것을 의지처로 삼아 머물지 말라. 그리고 자신을 섬으로 삼고 자신을 의지처로 삼아 머물고, 다른 사람을 섬으로 삼고 다른 사람을 의지처로 삼아 머물지 않으면서 공부 짓기를 원하는 비구들은 최고 중의 최고가 될 것이다.” 『욱까쩰라경』(S47:14)

-인간의 몸을 받아....
되돌아보아도 세상이라는 대도량(大道場)에 인간의 몸을 받아 왔다가 가는 길에 오직 의미있는 일 하나, 그것은 부처님 법(法, Dhamma)을 만나 그 법을 바르게 이해하고 익히고 따르고 실천하며 사는 삶이 최상의 행복이고 의미 있는 일입니다. 


이 한 길 몸뚱이 안에서


도반이여! 참으로 태어남도 없고, 병듦도 없고, 늙음도 없고, 죽음도 없고, 떨어짐도 없고, 생겨남도 없는 그런 세상의 끝을 발로 걸어가서 알아보고, 도달할 수 있다고 나는 말하지 않는다. 
도반이여! 그러나 나는 그런 세상의 끝에 도달하지 않고서는 괴로움을 끝낼 수 있다고 말하지도 않는다. 
도반이여! 나는 인식과 마음을 더불은 이 한 길 몸뚱이 안에서 세상과 세상의 일어남과 세상의 소멸과 세상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 닦음을 천명하노라.   
『로히땃사 경』(A4:45)

-이 몸을 물거품 같다고 알고
아지랑이와 같다고 깨달은 님은
악마의 꽃들을 잘라 버리고
죽음의 왕의 시야를 넘어서리라.   
『법구경』(4품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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