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의 족쇄를 풀어줄 창밖의 108要談”⑨ 이 한 길 몸뚱이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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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의 족쇄를 풀어줄 창밖의 108要談”⑨ 이 한 길 몸뚱이 안에서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20.09.2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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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환21세기불교포럼 공동대표, 전 울산불교방송 사장
황경환21세기불교포럼 공동대표, 전 울산불교방송 사장

 

  깨달은 이의 경지

깨달은 이의 경지에서는 만물은 일체요, 천지는 동근同根이라고 노래한다. 후진後晋 시대의 고승 승조법사(AD 374~414)의 말이다. 인도의 성자 카비르(Kabit, AD 1440~1518) 역시 ‘모든 생명이 나의 생명인데 내가 어떻게 나 자신을 해칠 수 있겠는가’라고 말하였다. 

-부처님께서 불법을 펴신 것은 생명의 기원이나 세상의 태초 발단 같은 것을 설명하기 위해서가 아니었습니다. 
부처님께서 펼치신 법의 목적은 고통 받는 인류에게 둑카(苦, Dukkha)라는 인간 존재의 보편적 질병을 설명하고, 그에 대한 처방을 가르쳐주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나는 한 가지만을 설명한다. 그것은 바로 고苦와 고苦의 종식‘이라고.....


인간의 크기(위대함)란 
자비심과 비례한다.

인간의 숭고함과 참 가치는 사랑이요, 자비요, 선행善行의 마음이다. 

-성자에게 선행은 쉽기만 한데
  악인에게 선행은 어렵고 어려워
  악행은 악인에게 쉽고 쉬운 일
  성자에게 악행은 있을 수 없어.

-선행善行의 마음이란 어떤 마음인가?
  정의롭고 정직한 마음이고
  은혜에 고마움을 아는 마음이고
  보시하는 것을 삶의 가치로 
 생각하는 마음이고
 정지正知.정념正念을 일으키는 마음이고
 해탈의 길을 걷는 이에게는 원군이 되는 
 마음이 곧 선행의 마음이다. 


해탈의 님이란?

만약 어떤 사람이라도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의 취착을 버리고, 견해의 취착을 버리고 미신과 터부에 대한 취착을 버리고, 존재에 집착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에게는 어떤 걱정도 근심도 두려움도 있을 수 없다. 그런 이를 성현이라 부르고 해탈한 임이라 부른다네.

“비구들이여,
참으로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정진하고 스스로 노력하는 자에게 그것이 나타나듯이, 무명이 사라지자 명지가 생겨났고, 어둠이 사라지자 빛이 생겨났습니다. 그러나 악기베싸나(Aggivessana)여! 내 안에서 생겨난 그러한 즐거운 느낌은 나의 마음을 사로잡지 않았습니다. 
이와 같이 마음이 통일되어 청정하고 순결하고 때 묻지 않고 오염되지 않고 유연하고 유능하고 확립되고 흔들림이 업ㄱ게 되자, 나는 마음을 번뇌의 소멸에 대한 관찰의 지혜로 향하게 했습니다. ‘이것이 괴로움이다’라고 나는 있는 그대로 알았습니다. ‘이것이 괴로움의 발생이다’라고 나는 있는 그대로 알았습니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이다’라고 나는 있는 그대로 알았습니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이다’라고 나는 있는 그대로 알았습니다. ‘이것이 번뇌이다’라고 나는 있는 그대로 알았습니다. ‘이것이 번뇌의 발생이다’라고 나는 있는 그대로 알았습니다. ‘이것이 번뇌의 소멸이다’라고 나는 있는 그대로 알았습니다. ‘이것이 번뇌의 소멸에 이르는 길이다’라고 나는 있는 그대로 알았습니다.   
내가 이와 같이 알고 이와 같이 보자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의 번뇌에서 마음이 해탈되었고, 존재의 번뇌에서 마음이 해탈되었고, 견해의 번뇌에서 마음이 해탈되었고, 무명의 번뇌에서 마음이 해탈되었고, 해탈되었을 때 나에게 해탈되었다는 앎이 생겨났습니다. 이제 나의 ‘태어남은 부서지고, 청정한 삶은 이루어졌다. 해야 할 일은 다해 마치고 더 이상 윤회하지 않는다.’라고 분명히 알았습니다. 악기베싸나여. 이것이 내가 밤의 3경에 도달한 세 번째 지혜(깨달음)입니다.“  「삿짜까 긴 경」(M36) §41~44

-해탈[Vimokkha.Vimutti]과 열반[Nibbana]이란 무엇인가?
해탈이란? 10개의 족쇄에서 완전히 풀려나면 그것을 해탈이라 하고, (해탈을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하면 심해탈心解脫과 혜해탈慧解脫이 있다.)
열반이란? 10개의 족쇄에서 완전히 풀려나고 탐,진,치 삼독심의 불길이 완전히 꺼져버린 상태를 열반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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