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추모작‘피어나소서’조계종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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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추모작‘피어나소서’조계종에 기증
  • 안종국 기자
  • 승인 2020.10.2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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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작가.제주4.3범국민위원회, 조계종 사회부장 스님께 전달

 

“제주불교, 동백으로 화현하다”에 전시된 작품이 조계종에 기증됐다. 제주4.3범국민위원회 박진우 사무처장과 이수진 작가는 10월 14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총무원 사회부장 성공 스님에게 작품 ‘피어나소서’를 전달했다. 
이수진작가와 김계호작가의 공동 작품 “피어나소서”는 야만의 시대인 4·3당시 학살된 승려가 “열반의 경지에 오른 성인의 모습인 연꽃으로 환생하여 부처님의 대자대비를 온 누리에 비치도록 하는 마음”을 담아 작품화하였다.
이수진 작가는 “4.3당시 제주도 구좌읍 금붕사에서 군인들로부터 희생당한 상봉스님이 연꽃으로 피어나길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며 “불교의 아픈 역사를 담은 이 작품이 종단을 통해 계속해서 전시되고 기억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조계종 사회부장 성공 스님은 “소중한 작품이 종단의 사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제주불교, 동백으로 화현하다” 전시회는 지난 5월 1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을 시작으로 대구리운갤러리, 금산사 보제루, 남양주 봉선사를 거쳐 10월 21일 강원도 월정사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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