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 팬데믹 가속화시대, 그린뉴딜이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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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 팬데믹 가속화시대, 그린뉴딜이 대안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20.11.1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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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제주포럼의 막이 내렸다. 이번 포럼은 ‘팬데믹 시대를 새롭게 모색’해야 한다는 취지답게 세계 지도자들과 석학들의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개막연설에서, “연대와 협력으로 코로나를 극복하고, 포용적이며 지속 가능한 세상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고,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국경을 넘나드는 바이러스 퇴치는 온 국가와 세계시민이 협력해야 한다.”라고 다자협력의 중요성이 펜데믹시대의 핵심가치라는 점을 강조했다.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사무총장도 “팬데믹에 대처하는 데 국제적 다자주의가 부족하다.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야 이 인류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촉구했고, 빌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은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7천백면영의 인구가 극빈층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고, 10억 명 이상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교육에서 소외될 것이다”라고 우려하고, “서로간의 차이를 버리고, 보편적 인간성으로 위기를 극복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렇듯 전 세계의 지도자들은 이번 팬데믹 가속화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방법론이 ‘나’만 생각하는 배타주의가 아니라 국가간 상호 공조와 연대적 협력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각국의 과학기술력과 사회적 자원을 서로 연대적 협력으로 힘을 모은다면, 이번 펜데믹 가속화시대를 극복할 힘이 인류 사회에 내재되어 있다는 뜻이다. 
이제 “인류는 생태계를 파괴하는 개발이 초래한 위기에서 교훈을 얻고 자연과 동조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결코 허언이 아니다. 팬데믹의 가속화라는 급속한 변화의 시대를 겪고 있는 우리에게 그린테크놀로지와 혁신적 에너지 창출이라는 그린뉴딜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국회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입법 속도전에 나섰고, 제주도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정 제주’로 그린뉴딜, 디지털뉴딜, 안전망 강화 등 3개 분야에 총 10개 핵심 과제와 24개 중점 과제에 6조1000억원의 재정을 투입하기로 했다. 
바이든 시대, 미국 경제의 향방도 ‘친환경’, ‘그린뉴딜’로 결정되었다.
팬데믹 가속화시대, 과연 우리의 미래는 그린뉴딜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또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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