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태고종 전국시.도교구 종무원장 협의회 제주워크숍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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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태고종 전국시.도교구 종무원장 협의회 제주워크숍 봉행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20.11.1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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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13일 전국시도교구 종무원장협의회 제주워크숍 입재식
한국불교태고종 제주종무원 법당에서 전국시도교구종무원장협의회 워크숍 입재식이 열렸다.
한국불교태고종 제주종무원 법당에서 전국시도교구종무원장협의회 워크숍 입재식이 열렸다.

 

11월 11일 한국불교태고종 제주종무원 법당에서 전국시도교구 종무원장 협의회가 주최하는  워크숍 입재식이 열렸다. 
전국시도교구 종무원장협의회(의장 법경 스님·서울동부교구종무원장)는 본래 지난 9월에 워크숍을 개최하기로 계획하였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무기한 연기했다가 이번에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불교의식전수관에서 봉행하게 된 것이다.
특별히 이번 워크숍은 제27대 총무원장 체재가 새로 출범함에 따라 총무원장을 중심으로 종단이 하루속히 안정화될 수 있도록 결의를 다지는 자리로 계획되었다. 또, 이번 워크숍은 부의장 선출을 비롯해, 전국시도교구종무원 간 운영정보 공유 및 발전방향 모색과 종단 안정화 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오후 5시에 제주공항에 모인 전국의 종무원장 스님들은 태고종 전국신도회 배석영 회장이 마련해준 관광버스를 이용해 전농로 태고종 제주종무원으로 이동해 6시에 입재식을 봉행했다.  
입재식에서 시도종무원장협의회 의장 법경 스님은 환영인사에서 “국화꽃 가득하고, 만산홍엽이 가득한 가을 절기가 이제 입동에 밀려 앙상한 가지만이 찬바람 속에 스산함마저 느껴지듯이, 코로나19로 인하여 불안과 공포, 혼돈의 연속, 경기불안과 힘겨운 삶의 우울함을 보여주는 듯하다.”고 운을 뗀 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종단안정과 발전을 위한 기원법회와 워크숍을 위해 여러 종무원장님들을 아름다운 제주에서 만나게 되어 큰 기쁨과 영광이다”라고 환영했다. 그러면서, “전 총무원소임자들의 초발심이 없어져 종단이 업무마비로 만신창이가 되어있어, 신뢰회복과 종단안정이 시급하다. 때문에 종단의 조기 안정과 화합 발전, 종도들 간의 정신적 물질적 피해 극복을 위하여 이 자리를 마련하였으니, 전국시도교구종무원장들이 허심탄회하게 지혜를 모아 꽉 막힌 벽을 없앨 수 있기 바란다”라고 호소하고, “태고종의 정통을 이어받아 제27대 총무원장을 중심으로 집행부와 부장·국장 및 온 종도가 한마음 한뜻을 모아 사부대중이 하나가 되기를 합장·발원한다”고 강조했다. 

한마음으로 종단 정상화와 발전 기대

태고종 제주종무원에서 열린 시도교구종무원장워크숍 입재식
태고종 제주종무원에서 열린 시도교구종무원장워크숍 입재식

 

이어서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이렇게 제주도에 와서 종무원장 스님들을 만나게 되어 더욱 반갑다. 지난 6월 27일 총무원장에 당선되고, 종단업무 수습을 하고 있으며, 점차 종무원장 스님들의 도움으로 안정이 되어 가고 있다. 이곳 제주도는 태고종 종단의 교세도 막강하고 스님들도 훌륭해서 제주도에 오면 기가 사는 느낌이다. 이번 기회에 종무원장 협의회가 똘똘뭉쳐 종단이 잘 가게 밀어주고 문제점은 지적해서 좋은 방향으로 개선해 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어서 제주종무원장 구암 성천 스님은 환영사를 통해 “제주에서 전국의 종무원장 스님들을 모시게 되어 영광이다. 이 자리가 종단발전의 계기가 된다면 더 큰 의미가 있겠다”고 기대를 표명했다. 
이어 중앙종회 의장 법담 스님(백련사 주지)은 축사를 통해 “먼길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다. 이렇게 큰마음을 내서 종단을 이끌어가는 중추적인 스님들이 자리를 마련했으니, 계획과 실행이 원만하게 잘 결정돼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바란다.”고 말하고, “내 소임이 종법이 바르게 적용되고 숙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런데 사찰법과 탈종, 의무금 등등 종법에 대해 종회의 고민이 많다. 이번에 각 종무원장 스님들의 고견을 들어 결정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우리 종단이 한국불교 발전에 큰일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호법원장 지연 스님은 축사에서, “각 시도 종무원장 스님들은 대중과 가장 가까이서 대화하는 분들이기에 종무원장의 결단이 큰 영향을 미친다. 이번 워크숍을 하면서 많은 고견을 내서 종단발전의 촉매가 되기를 간절히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로회의 의장 도광 스님도 축사에서 “멀리서 오시느라 수고들 많으셨다. 이번 워크숍에 큰 성과가 있을 것을 기원드린다.”고 축하했다. 
배석영 태고종 전국신도회장은 “종단 발전의 가장 기초인 전국 신도회 명단과 자료가 미비되어 있다. 조직체계를 갖추는데 각 종무원장님들이 지도해주셔야 새롭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요청했다. 
입재식을 마치고, 시도종무원장 스님들은 제주지역에서 준비한 저녁공양을 마치고 워크숍의 첫 밤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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