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선화 선시 禪畵 禪詩 - 문수보살 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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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선화 선시 禪畵 禪詩 - 문수보살 게송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21.01.1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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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보살 게송

성 안내는 그 얼굴이
참다운 공양이요
부드러운 말 한 마디
미묘한 향이로다

깨끗해 티가 없는 
진실한 그 마음이
언제나 한결 같은
부처님 마음 일세.
유명한 문수보살 게송
그림 : 안예빈(제주중앙초등학교 2학년)
그림 : 안예빈(제주중앙초등학교 2학년)

 

이야. 올해는 게송이나 선시를 너희들과 함께 읽어보려고 해. 게송이나 선시라고 하면 무척 어려워 보이겠지만 게송이나 선시나 모두 시(詩)야. 그러니 그냥 편안하게 받아들이면 될 것 같아. 
부모님을 따라 절에 가본 친구들은 알겠지만 보통은 부처님께 꽃, 향, 초 , 쌀, 차, 과일 따위를 공양물로 올려. 하지만 지혜의 화신 문수보살님께서 말씀하셔. 참다운 공양은 화를 안 내는 얼굴이라고 말이야. 웃는 얼굴은 그대로 꽃이야. 아무리 못생긴 사람도 웃으면 예뻐.  반대로 아무리 예쁜 사람도 화를 내면 미워.  
문수보살님은 계속해서 시를 읊으시네. 진실한 마음이 부처님 마음이라고. 진실한 마음 역시 그대로가 꽃이야. 그래서인지 말솜씨가 좀 서툴고 어눌해도 진실한 마음이 전해지면 그 말을 듣는 사람 마음에는 바로 꽃이 피어.


              / 글 : 김희정(동화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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