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하스님의 법구경 (137) (138) (139)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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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하스님의 법구경 (137) (138) (139) (140)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21.03.0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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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죄없는 순진한 사람을
폭력으로 해치는 자
다음 열가지 중에서
어느 갚음을 받게 되리라.

138.
견디기 어려운 심한 고통
보기 흉한 늙음 (빈곤)
육체적인 상처와 무서운 질병
그리고 미쳐 날뛰는 정신 착란

139.
권력으로부터 입는 재앙,
지독한 모함,
일가친척의 멸망.
재산의 손실을 가져온다.

140.
또는 불이 그의 집을 태우니
이것이 열가지 갚음이다.
어리석은 자는 이와 같이
죽은다음 지옥으로 떨어진다.
-목련 존자 이야기-

 

부처님께서 사위성의 기원정사에 머물고 계실 때, 목련존자와 관련하여 이 게송들을 들려주셨다.

한때, Nigamtha 외도 수행자들이 목련존자를 살해할 계획을 세웠다. 왜냐하면 목련존자가 부처님 곁에 없으면 부처님의 명성과 복덕이 사라질것이라고 생각해서 였다.
그렇게 그들은 자객을 고용해서 왕사성 근처 “까라살라”에 머물고 계신 목련존자를 해치라고 했다.
자객들이 목련존자를 해치기 위해 정사를 포위하자 존자는 신통력으로 열쇠구멍을 통해 빠져나갔다.
두 번째는 지붕을 뚫고 빠져나갔다.
그렇게 두달동안 애를 써도 자객들은 존자를 해치지 못했다.
세 번째, 자객들이 정사를 포위하고 존자를 해칠 기회를 엿볼 때 목련존자는 자신의 과거 전생을 살펴보니 아직 다 갚지 못한 전생의 악행 과보가 남아 있는 것을 알았다. 해서 존자는 더 이상 신통력을 쓰지 않기로 했다. 그렇게 존자는 자객들에게 붙잡혔고 그들은 존자의 뼈가 으스러지도록 때렸다. 그후 존자가 죽었으리라 생각하고 수풀 속에 던져 버렸다. 그러나 선정의 힘으로 정신을 차린 존자는 기원정사에 계신 부처님을 마지막으로 뵙고자 정사로 갔다.
부처님을 뵙고, 자신이 곧 열반에 들것이라고 말씀드리자 부처님께서는 마지막으로 대중들에게 법문을 하나 하셨다.
법문을 마친 목련존자는 마지막으로 부처님께 일곱 번의 절을 올리고 숨을 거두었다.
목련 존자가 자객들에게 맞아 돌아가셨다는 소문은 마치 들불처럼 퍼져나가자 “아자차사투”왕은 군사를 보내 자객들을 잡아들여 그들을 불에 태워 죽였다.
비구들은 몹시 침통해 했고, 목련존자같은 성인이 어째서 자객에게 그런 죽임을 당해야만 했는지 이해 할 수 없어 했다. 그런 대중에게 부처님께서는 “비구들이여, 이번 생의 성스러운 목련존자의 삶을 생각한다면 그가 이런 끔찍한 죽임을 당할 일이 없다. 그러나 지난 과거 어느 한 생에서 그는 앞못보는 부모에게 몹쓸 짓을 하였다. 결혼 전 그는 지극한 효심으로 부모를 모셨으나 결혼 후 부인이 시부모를 싫어하고, 갈등과 문제가 생기자 그는 부모를 죽이기로 결심한다. 그는 눈먼 부모를 수레에 태워 숲으로 가 산적들이 부모를 때리는 것처럼 위장해서 부모를 때려 죽게 했다. 그런 악행의 과보로 오랜 생 동안 지옥에서 고통을 받다가 그의 마지막 생인 이번 생에 자객의 손에 죽게 된 것이다. 진실로 잘못이 없는 이에게 잘못된 행을 하면 그는 반드시 그 댓가로 고통을 받는다.” 라고 하시며 위의 4게송을 들려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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