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정사, 일본 통국사 봉환유해 74위 추모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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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정사, 일본 통국사 봉환유해 74위 추모제 봉행
  • 안종국 기자
  • 승인 2021.03.0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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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2월 28일 제주도 선운정사(주지 현오 스님)에 안치된 일제 강제동원 징용 피해자 유해 74위 추모제가 3월 2일 선운정사 대웅전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제는 선운정사가 주최하고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후원으로 개최됐다. 
일제가 1938년에 만든 국가총동원법에 의해 끌려간 우리 국민은 780만 명중 8만 명이 넘는 우리 국민이 일본에서 숨졌는데 유해는 만여 구만 돌아왔다. 일본 측 공식 집계에 의하면 3천7백여 구의 유해가 아직 일본에 남아 있다. 이중에서 일본 오사카 통국사에 45년간 안치되었던 강제징용 피해자 유해 74구가 지난 2019년에 선운정사에 봉환된 것이다. 이는 <조선의 혼, 아리랑의 귀환>사업에 의해 지난 2018년 7월 타국에 있는 일제 강제동원 조선인 희생자 유해 1차 귀환사업의 결실로, 일본 오사카 통국사 조선인 유해 74위가 선운정사에 모셔진 것이다. 이 유해는 70위가 노무자이고, 4위는 군속이었다.
선운정사는 74위 안치 2주년을 맞아 추모제를 열고, 이들의 넋을 위로했다. 이날 추모제는 제주불교의식전수관 스님들의 천도의식과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과 민족화해범국민협의회 임원들이 참석해 추모의 예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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