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불교신문 감사 취임 인사 - 격조높은 종교문화 전문지로 성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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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불교신문 감사 취임 인사 - 격조높은 종교문화 전문지로 성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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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1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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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감사 이병철 /● 리헌기술단 부회장●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정자문위원● 제주시체육회 상임부회장● 제주특별자치도 주민참여예산위원장
본지 감사 이병철 /● 리헌기술단 부회장●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정자문위원● 제주시체육회 상임부회장● 제주특별자치도 주민참여예산위원장

제주불교신문은 제주불자들의 자부심이며 긍지와 전통을 지닌 매체로서 지난 32년을 제주불교의 중심을 지켜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변화하는 매체환경과 새로운 세대의 정서와 요구에 걸맞는 질적인 전환을 모색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해 있기도 합니다. 
이제 제주불교신문은 불교계의 소식지 역할이라는 한계를 넘어, 복잡다단한 현대인의 삶의 의미에 대해 불교적 가르침을 제고하고, 동시에 다양한 요구에도 부응하는 일반 교양지로서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제주불교신문이 사회전반의 미담과 힐링을 위한 발굴기사와 마음의 위안을 위한 감성지로서도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사회문제와 문화, 교양과 예술, 과학기술 시대의 휴머니티와 삶의 질을 높이는 전문적인 정보기사도 풍부해져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사찰홍보와 불자들의 신행에만 국한되지 않고, 비불자나 무종교인이라도 얻어갈 것이 있는 격조 높은 종교문화전문지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신문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재정이 튼실해져야 하며, 구독층의 다변화로 인한 광고 확산의 가능성과 내용의 발전으로 독자층이 늘어나도록 노력하는 것이 과제가 될 것입니다.  
오늘날 불자들은 점차 줄어들고, 불교가 젊은 층들의 요구와 필요에 대응하지 못하는 고답적이라는 비판이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불교언론은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불교정론지로서의 길을 모색하는 노력을 해나가야 하는 소명의식이 강해야 합니다. 
아울러 불교는 지구상에 현존하는 대립과 갈등의 구조를 극복하고 부처님의 실천적 자비와 지혜로 맑은 세상이 되는 데 기여하는 것이 불교언론의 미래 비전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제주불교신문이 부처님 법음 전파와 중생의 보살화, 사회의 정토화를 지향하면서, 보편적인 가치와 새로운 문명창조의 기여에도 일익을 담당하는 사회적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는 불교언론이 되도록 지원하고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불자와 독자여러분들에게 보다 유익하고 사랑받는 매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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