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서귀포시 봉축법요식 비대면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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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서귀포시 봉축법요식 비대면 봉행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1.05.1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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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마음으로 코로나 위기 극복하기를 한마음으로 기원”
부처님오신날 서귀포시 봉축대법요식에서 육법공양을 올리고 있다.
부처님오신날 서귀포시 봉축대법요식에서 육법공양을 올리고 있다.

“부처님의 자비 광명으로 코로나 19를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서귀포연합봉축위원회가 주최하는 희망과 치유의 연등을 밝힙니다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지난 5월9일 서귀포 칠십리 야외공연장에서 열렸다. 

서귀포 칠십리 광장 야외공연장에서 서귀포 봉축대법요식이 비대면으로 봉행되고 있다.
서귀포 칠십리 광장 야외공연장에서 서귀포 봉축대법요식이 비대면으로 봉행되고 있다.

 

이번 봉축법요식은 대덕 큰스님들과 불자,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귀의례, 보현행원, 반야심경봉독, 내빈소개 및 관불의식, 고유문 낭독, 인사말, 대회사, 봉축사, 격려사, 축사, 법어, 발원문 낭독, 축가, 사홍서원 등으로 이어졌다. 

법어를 하는 춘곡 수열 증명 스님
법어를 하는 춘곡 수열 증명 스님

 

증명 스님인 수열 스님은 봉축 법어를 통해 “부처님은 우리가 나 홀로 존재할 수가 없고 서로서로 의지하고 사랑하는 연기적 존재임을 가르쳤다”며 “현재 일찍이 경험해보지 못한 엄청난 시련을 겪고 있는 오늘날, 봉축하면서 연기적 존재임을 자각하여 이기심에서 벗어나 서로 아끼고 존중하고 배려하며 동체대비를 실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사전에 열린 연합합창제 찬조출연 공연(한국국악협회 서귀포지회의 진쇠춤)
사전에 열린 연합합창제 찬조출연 공연(한국국악협회 서귀포지회의 진쇠춤)

 

부집행위원장 지안 스님은 “부처님의 대자대비 광명과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의 빛, 보배로운 승가의 청정함으로 중생들에게 드리워진 어려움을 이겨내게 하소서”라고 고유문을 낭독해 봉축법요식의 의미를 새겼다. 
집행위원장 석안 스님는 인사말에서 “나를 위해 이웃을 위해 세상을 위해 부처님의 마음으로 희망과 치유의 등을 단다면 그 등불이 온 세상을 밝혀 광명의 빛으로 더욱더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 

집행위원장 석안 스님의 인사말
집행위원장 석안 스님의 인사말

 

대회장 동해 스님은 대회사에서 “소망이 있을 때마다 괴로움이 있을 때마다 우리는 부처님을 부르나니, 저희들의 소망을 이루어주시옵소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소멸해 주시옵소서”라고 간절하게 말했다. 

대회사를 하는 대회장 지담 동해 스님
대회사를 하는 대회장 지담 동해 스님

 

봉축위원장 성근 스님은 봉축사에서 “부처님이 오신 까닭은 모든 중생들에게 차별 없는 지혜와 자비를 베푸시기 위함”이라며 “부처님처럼 마음 쓰고 부처님처럼 말하고 부처님처럼 행동하면 온 세상이 화엄세계가 성취 될 것”이라고 말했다.

봉축위원장 효암 성근 스님의 봉축사
봉축위원장 효암 성근 스님의 봉축사

 

증명인 도종 스님은 “이것을 인연공덕으로 모두가 행복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국불교태고종 중앙종회의장 법담 스님은 격려사에서 “어려운 가운데도 이처럼 봉축 법회를 준비하신 관계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함께하신 모든 불자들에게 부처님의 가피가 충만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개된 내빈들이 차례로 관정의식을 행했다.
소개된 내빈들이 차례로 관정의식을 행했다.

 

법화종 제주 종무원장 관효 스님은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에는 희망의 부처님, 치유의 부처님, 행복을 전하는 부처님이 꼭 올 거라고 믿는다”라며 불자들을 격려했다. 

격려사를 하는 도월 관효 스님
격려사를 하는 도월 관효 스님


한국불교 태고종 중앙호법원장 혜일 스님은 “이번 법요식을 준비한 스님들과 불자님들 이 자리를 빛내주시기 위해 많이 고생했다”며 “앞으로도 더욱더 수고해주시길 부탁드리며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격려사를 하는 중앙호법원장 혜일 스님
격려사를 하는 중앙호법원장 혜일 스님

 

천태종 제주교구장 석용 스님 은 격려사에서 “자비의 등불, 어둠과 치유의 등불 밝히는 날 오늘은 참으로 좋은 날”이라며 “봉축의 등불이 제주 전역에 비추어 어둠과 걱정을 모두 밝혀 깨끗하게 씻겨내길 기원드린다”고 축원했다.

격려사를 하는 보화 석용 스님
격려사를 하는 보화 석용 스님

고영권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는 “불법의 향기가 모두의 마음을 밝히고 청정국토를 일구고 마르지 않는 지혜의 샘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태석 의원은 “그대는 나의 세상을 나는 그대의 세상을 함께 짊어지고 새벽을 향해 걸어간다”는 시로써 축하했다.

축사를 하는 김태석 도의원
축사를 하는 김태석 도의원

 

김태엽 서귀포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렵지마는 부처님의 원력으로 극복해 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며 “부처님오신날이 서귀포시민 모든 분들에게 희망과 치유의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위성곤 국회의원도 메시지를 통한 축사에서 “대자대비하신 부처님의 자비가 온 세상에 함께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범패 권공의식이 식전행사로 열리고 있다.
범패 권공의식이 식전행사로 열리고 있다.

 

이어 오영희 서귀포시 불교합창단 연합회 회장은 발원문 낭독을 통해 “부처님의 지혜의 밝은 빛이 모든 이의 가슴에 전달되어 날마다 좋은 날이 되어 서로가 사랑하게 하옵소서”라고 부처님께 간절하게 발원했다. 

발원문을 낭독하는 오영희 회장
발원문을 낭독하는 오영희 회장

 

이어서 서귀포시불교합창단 단원들의 축하곡 합창이 이어졌고 사홍서원을 끝으로 불기 2565년 서귀포봉축법요식은 여법하게 마무리 됐다. 
한편 식전행사로 제주불교의식보존회 스님들의 범패 권공의식과 탐라차문화원(이순옥 이사장) 회원들의 육법공양을 올리면서 부처님께 예경하는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육법공양을 올리는 탐라차문화원 회원들.
육법공양을 올리는 탐라차문화원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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