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 대불련 동문회 대작불사 과정이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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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 대불련 동문회 대작불사 과정이 밝다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21.07.2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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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을 모아 결실을 맺는 과정에서 이미 그 결실에 대한 기대할 바가 보인다. 최근 대불련 동문회가 세운 뜻과 과정이 불자다움으로 더욱 빛나고 있다.
많은 단체들이 소통의 광장을 꿈꿨지만 결실을 맺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한 경우가 허다하다. 왜 그런가를 생각해봤을 때 그들은 뜻을 세웠지만 과정에서 실패했기 때문이다. 기도와 수행이 바탕이 되는 과정이 생략되어 결과만을 조급하게 기대했기에 실패의 쓴 맛을 봐야했다. 하지만 목표를 설정하고 나아가는 과정에서 기도와 수행이 뒷받침된다면 그 뜻은 분명하게 성취될 수 있다. 
그래서 대불련 동문회의 대작불사 과정이 남다르다. 나도 행복하고 남도 행복하게 하기 위한 노력이 그 과정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나도 행복하고 남도 행복하게 만드는 길은 무엇인가. 부처님께서는 그것을 마음 수행에서 찾아야 한다고 하셨다. 뜻을 이루려는 과정에 마음 수행이 깔려있다면 그 길은 밝아질 것이고 결국엔 목표점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이다. 
대학생불교연합회, 대불련이 만들어진 지 벌써 60여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오는 2023년 60주년을 맞이하는 대불련은 다음 세대를 위한 소통의 광장을 마련하고자 원력을 세웠고, 홍경희 대불련 총동문회장을 중심으로 이제는 벌써 초로의 나이에 접어든 대불련 동문회원들이 힘껏 마음을 모아 동참하고 있다. 특히 1000일간 금강경 사경 수행을 통해 회원들의 마음을 더욱 굳건하게 하겠다는 의지로 나아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와 관련해서 대불련 제주동문회원들은 지난 7월15일 금강경 사경 100일을 무사히 마치고 다시 200일의 수행에 나섰다. 이날 대불련 제주동문회원들은 다음 세대를 위한 소통의 광장을 마련하는데 적극 동참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하면서 1000일간의 대장정을 지속해 대불련 대작불사가 원만성취 되길 발원했다. 
이번 법회를 통해 제주동문회원들의 수행의 바탕이 더욱 깊어진 만큼 대불련의 앞날도 그만큼 밝게 보인다. 이 불사는 명분은 다음 세대를 위한 토대마련이지만 결국 대불련 동문회원 모두를 위한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젊은 시절 좋은 길벗으로 만나 서로 의지하며 오랜 세월 함께하면서 함께 회향할 수 있는 대불련 동문회원들의 불사과정이 우리 주변을 환하게 비추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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