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전통등축제 조직위원회 김승선 사무국장 “제주불교문화의 대표 축제로 만들고파”
상태바
제주전통등축제 조직위원회 김승선 사무국장 “제주불교문화의 대표 축제로 만들고파”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1.07.27 14: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4회 제주전통등축제는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그렇게 기대되는 축제를 준비하기 위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이 있다. 최근 등축제조직위원회 사무국장이란 중책을 맡으면서 24시간이 모자란 김승선 사무국장을 가까스로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편집자 주 

 

▷등축제조직위원회 사무국장이란 책무를 맡게 되었는데요, 등축제는 지금 얼마만큼의 준비가 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반갑습니다 제4회 등축제 조직위원회 사무국장 김승선입니다. 지금 현재 행사장 주변을 밝힐 행렬등 300여개가 객원기자, 포교사, 사찰문화해설사 2기, 관음사불교대학33기 등 많은 분들이 열정적으로 작업에 참여해주셔서 배접이 95%이상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관음사 장엄등과 문강사 장엄등 그리고 한마음선원, 법화종 장엄등과 여러 사찰에서 함께 동참해주시기로 하셔서 등축제가 더욱 빛날듯합니다. 다시 한번 지면을 통해 도움을 주시는 모든 분들과 사찰에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최근 등축제 홍보물을 만드셨는데, 이번 등축제의 전체 밑그림이 그려져 있다면 그 모양이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요즘은 모든 세대가 SNS을 통해 정보를 주고받는 시대라 홍보물이라고 보기엔 부족하지만 홍보영상을 만들어 공유했습니다. 이번 등축제는 우리 불자들에게는 부처님께서 계셨을 때처럼 등불을 공양하던 환희심을 느끼게 하고, 도민과 관광객들에게는 즐거움과 감동 속에 행복을 주는 등축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등축제 준비에 참여하면서 개인적으로 축제에 대한 인식도 많이 바뀌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등축제 1회부터 3회까지는 시스템팀으로 참석하여 관람자 모드였는데 이번 4회에는 사무국장이라는 책임을 맡다보니 행사 기획, 배접부터 골조의 구조, 채색 등을 등공예 작가들의 조언과 공부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등축제를 한시적인 축제가 아닌 등제작 강습과 내실있는 조직의 구성으로 발전시켜 1년을 준비하여 불교문화의 대표적인 축제로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등축제를 기다리고 있는 재가불자들에게 이번 등축제의 의미를 다시 한번 전해주신다면.
▶불교에서 연등의 의미는 부처님 마지막 가르침인 “자등명 법등명”의 말씀 그리고 “빈자일등”이란 말에서 진심으로 바친 공양의 소중함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연등을 밝히는 것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널리 전하여 세상을 두루 밝히겠다는 다짐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등축제가 하나의 축제에서만 그치는 게 아니라 포교의 의미와 불교문화 축제의 대표적인 자리에 이를 수 있도록 함께 동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성불하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