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불교가 만난 사람 - 제주특별자치도 김태엽 서귀포시장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 마련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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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불교가 만난 사람 - 제주특별자치도 김태엽 서귀포시장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 마련에 최선"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21.07.2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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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중심, 시민중심의 시정구현을 위해 바쁘게 뛰고 있는 김태엽 서귀포시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김태엽 시장은 지난 1년 동안 코로나19의 상황에서 정책들은 어떻게 펼쳐가고 있는지 앞으로 서귀포시의 발전을 위해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지를 물어봤다. /편집자 주

지역경제 어려움 있지만
변화에 대처해 최선다해

김태엽 서귀포시장이 서귀포시 발전을 위해 앞으로 펴나갈 계획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김태엽 서귀포시장이 서귀포시 발전을 위해 앞으로 펴나갈 계획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취임 1주년 맞은 그동안의 소회 한 말씀해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시장에 취임한 지 어느새 1년이 되었습니다.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상황 속에서 보낸 그동안의 시간은 참으로 엄중하고 치열했던 나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회 전반에 불어 닥친 급격한 변화와 예측 불가의 난제 앞에서 현재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하는데 역량을 집중해 오고 있습니다. 
순간순간 마다의 노력과 실천이 향후 서귀포시 미래를 좌우할 수 있다면 사명감으로 현안 과제 하나 하나에 세밀한 관심을 쏟아왔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당장 눈앞에 성과에 연연하기보다, 먼 미래를 보고 재도약을 준비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노력했습니다. 

▷그동안 추진해 온 주요 시책들은 어떻습니까?
▶모든 분들이 지금껏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코로나19로 고군분투했던 시간이 아니었나합니다. 
많은 제약이 있었습니다만, 취임 후 저는 현장 방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장애인과 여성, 청소년 그리고 다문화 관련, 복지시설 등 사회적 약자 분들이 계시는 곳 등 다양한 곳을 지속적으로 현장 중심, 시민 중심의 시정구현에 최선을 다해 오고 있었습니다.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시는 지역주민들을 만나면서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희망을 드리는 시정을 펼쳐야 한다는 생각을 더욱 확고하게 다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철저한 방역, 일자리 창출, 복지사각지대 해소 등 당장 눈앞에 닥친 문제 해결에 역량을 집중하는 동시에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따른 변화에 대처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 구축, 청정한 자원을 십분 활용하는 체류형 웰니스 관광도시 기반 마련, 시민 주도의 문화도시 조성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조성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소규모·저밀도·비대면으로 
사업 방향 전환하여 추진

▷성과를 내지 못한 미진한 시책들은 어떤 것인지요?
▶팬데믹 현상으로 대부분 지역의 겪고 있는 일이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시민들의 생활이 어려워진 것이 가장 아쉬운 점이 아닌가 합니다. 
우리 서귀포시는 관광업을 비롯한 서비스업이 지역내총생산(GRDP)59.6%, 건설업은 15.4%를 차지하는데 코로나19로 관광과 건설업이 직격탄을 맞으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최근 관광객이 2019년 수준으로 거의 회복되면서 많이 개선되고 있기는 합니다만 아직도 분야별로 체감하는 정도가 크게 달라서 다양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지역경제 위기 극복에 방점을 두고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다양한 계층의 의견 청취의 한계가 있었던 점, 지역 축제와 문화행사 등이 대부분 취소되며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든 점 등을 들 수 있겠습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가 본격적으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서귀포시의 준비상황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는 이제 피해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비대면, 친환경, 안전, 행정역할 증대 등 경계·사회 전반의 구조적 변화, 다시 말해 뉴노멀 사회로의 전환이 이미 시작됐습니다. 
우리 서귀포시는 이러한 변화에 대비하여 신성장 기반 조성을 위한 ‘서귀포형 뉴딜’ 사업 발굴, ‘체류형 웰니스 관광도시’ 상품개발추진, ‘농수축산물 온라인 유통 플랫폼’ 청년 일자리 지원과 스타트업 공유 공간 확충을 위한 ‘스타트업 타운’ 조성, AI(인공지능)활용 안심 돌봄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여 서귀포시가 지속적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문화와 관광분야도 코로나로 변화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어떠한 변화가 있었고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까?
▶코로나19는 관광·문화분야의 패러다임도 바꿔놓고 있습니다. 관광은 비대면, 안전, 개별관광 중심, 문화는 소규모·저밀도·비대면 활동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로 관광업 종사자는 물론 문화 분야도 어렵고 힘든 상황을 보내고 있습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분명한 것은 이제 기존의 관광 상품, 대규모 이벤트 중심으로 만은 안된다는 사실입니다. 
취임 후 관광융복합 콘텐츠 발굴을 위한 프로젝트팀을 신설, 운영함으로써 웰니스 관광, 마을 관광, 언택트 관광을 위한 선제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난해는 제1차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된 후 첫 해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사업 진행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소규모·저밀도·비대면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하여 문화도시기반 구축을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계속해서 문화도시기반을 확충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입니다. 

▷의료와 복지 분야에도 어려움이 많을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해결 시책들을 어떻게 마련하고 있는지요.
▶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의료와 복지 인프라 강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쏟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통합형 의료 안전망 구축을 본격화하여 전국 최초로 의료 취약지 민관 협력의원 건립(대정읍/41억원 투입)을 추진해냈습니다. 
지역의료 인프라 강화를 위한 성산, 표선, 안덕의 보건지소 확충을 완료했으며, 서귀포의료원 기능보강 지원, 도내 최초 다수 사상자 이송용 응급버스 도입을 추진해냈습니다. 
한전과 SKT와의 협업을 통한 빅데이터 활용 안부지킴이 사업과 인공지능(AI) 기반의 비대면 스마트 안심돌봄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코로나 19로 인한 복지 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중장기에 걸쳐서 추진할 계획들은 어떤 것입니까?
▶지역의 미래를 바꿀 굵직한 현안과제도 본격 추진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삼성가의 이중섭 원화 작품 12점 기증을 계기로 증폭된 국민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서 세계적 수준의 이중섭 미술관 시설 확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4년까지 350억원을 투자하여, 연면적 8000㎡, 지하1층·지상3층의 미술관이 완성되면 서귀포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자연친화적인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 경관개선 사업과 서귀포시민의 숙원인 서귀포시민 문화·체육복합센터 건립도 지역의 변화에 부응하며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끝으로 서귀포시민들에게 당부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해주셨으면 합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아직도 엄중한 상황이라 성과를 논하기는 섣부른 감이 없지 않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아직 갈 길도 멀고 해결해야 할 과제도 산더미입니다. 하지만 다시 마음을 추스르고, 신발 끈을 고쳐 매며 새롭게 출발한다는 각오로 지난 1년을 되돌아보는 것으로 여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앞서 열거했던 모든 성과와 결실은 오로지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 덕분에 가능했던 것이라 생각하며,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오로지 시정에 전념하며 지역경제와 민생활력을 도모하고 성과를 내는 것으로 시민 여러분께 보답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소통과 협치의 시정운영으로 시민과 함께 호흡하고 발로 뛰며 지금의 코로나 위기를 넘어 포스트코로나 시대 서귀포시의 희망을 만들어 가는데 역량을 쏟아 나가겠습니다. 
시민 한분 한분을 소중히 생각하는 행정을 위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그리고 아낌없는 조언을 기다리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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