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 휴가철에 부처님법으로 사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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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 휴가철에 부처님법으로 사유하기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21.08.0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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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경기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을 위로해 주고 있다. 이번 올림픽이 무관중 비대면 올림픽임에도 혼신을 다해 경기를 펼쳐나가는 Z세대의 에너지가 그것을 시청하는 사람들에게 큰 치유와 힐링의 힘을 전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여기서 다시 부처님의 진리를 또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부처님의 진리는 절대 긍정의 진리로서 우리들의 좌절에 큰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준다. 사성제의 진리가 그렇다. 고통에서 배우고 고통을 당당하게 마주하고 그것을 극복함으로써 얻는  궁극의 힘이 바로 우리가 삶을 사는 진정한 가치라는 것을 부처님은 우리에게 일깨우셨다. 그리고 부처님은 우리가 스스로 궁극의 도에 이를 수 있도록 우리를 계속해서 격려하고 이끌어주셨다. 
코로나19 때문에 여전히 확진자 수가 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이로 인해 피로의 지수도 상대적으로 높아만 가는데 제주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그나마 힘든 피로를 달래는 듯하다. 관광객들이 코로나의 피로를 풀고자 이곳을 찾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임으로써 그로 인한 불안감이 더 할 수밖에는 없다. 
여전히 모이지 말고 만나지 말고 돌아다니지 말아야 하는 상황이다. 좀체로 나아지지 않는 걸 보면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그만큼 나빠지고 열악해졌음을 반증하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이렇게 나쁜 상황의 연속임에도 우리는 너무 크게 좌절하지는 말자는 것이다. 힘든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정신적인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좌절보다는 좀더 나은 상황으로 만들려는 마음과 함께 실천이 따를 때 극복의 힘이 생긴다고 본다. 그러한 실천의 힘이 바로 부처님의 진리, 사성제를 알고 따르는 것이다. 
그다지 신나는 휴가철은 아니지만 열정을 다해 경기에 임하는 젊은이들을 보면서 다시 한번 우리 불자들은 우리를 둘러싼 환경에서 우리 불자들은 과연 무엇을 어떻게 해 나갈 것인가를 곰곰이 생각해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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