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 제주불교와 불자들을 위해 아난존자의 교족정진하는 자세로
상태바
사설 - 제주불교와 불자들을 위해 아난존자의 교족정진하는 자세로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21.09.07 1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지가 오는 9월12일로 창간 32주년을 맞이한다.
제주불교의 한 목소리를 담아보고자 스님들과 제주불자들이 중심이 돼 만들어진 신문이 32년이란 시간을 견뎌냈다. 그동안 제주불교계에서 봉행되는 법회와 신행소식을 전하면서 불자들에게 부처님의 진리를 전하고자 애를 썼다. 
그 와중에 경제적인 어려움은 물론 정신적인 고통도 또한 견뎌내면서 제주불교신문은 제주불자들과 함께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이제 코로나19라는 긴 고통의 시간을 지나면서 제주불교는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늘 함께 모이고 기도하고 수행하던 기존의 수행방식이나 포교방식 전환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불교신문의 역할 또한 달라지는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제주불자들의 원하는 신행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 하면서 무엇보다 지금 여기서 살고 있는 제주불자들의 마음을 읽어내고 담아낼 수 있는 대중성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본지에 몸담고 있는 모든 직원들은 남다른 각오로 이번 32주년의 의미를 새기고자 한다. 
이제 제주불교신문은 부처님열반 후 아라한들의 칠엽굴 결집에 나아가기 위해 벼랑 끝에서 서서 정진하던 아난존자의 그 비장한 각오를 다시 한번 배우면서 교족정진하는 마음으로 임하려 한다. 
그리고 모든 불보살님들에게 공양올리는 마음으로 매주 신문을 만들어 내 진정 제주불자들에게 참으로 이익이 되는 제주불교신문을 펴내려고 노력할 것을 다짐해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