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 부부 의사소통 방식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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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부부 의사소통 방식④
  • 강차선
  • 승인 2021.10.2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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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마음치유 상담센터 센터장(교육학박사:상담심리전공)
강차선 - 제주마음치유 상담센터 센터장(교육학박사:상담심리전공)

I-Message를 잘 하려면 상대방의 행동을 보고, 그 행동이 나에게 준 느낌과 그 행동이 나에게 미치는 결과를 서로 이야기하는 것이다. 즉, 관계에 있어서 필연적으로 대화를 나누거나, 또는 함께 하는데 있어서 어떤 행동들이 나타내면서 그것들의 현재 상황의 어려운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그랬을 때 인지과정을 살펴보면 그것은 상대방의 어떤 행동을 보이면 그것이 나의 시각, 촉각, 감각들을 통해서 정보로 나에게 전달이 되면 나의 인지 사고가 작동을 하게 되면서 그에 따른 감정을 느끼게 되고, 내가 바라는 것, 즉, 이 상황이 어떻게 변했으면 하는 나만의 소망이 일어나게 되면서 자신의 모르게 또는 의도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행동들이 나타나게 된다. 
인간의 행동 중에서 분노 감정이라는게 있다. 인간의 분노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사고와 행위라는 점이다. 즉, 분노하지 않는 인간은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인간의 분노 과정은 결국 감각 정보가 나의 분노 행동을 일으키게 한다. 이러한 분노 과정은 긴 과정인 것처럼 느껴지지만 시간상으로 불과 2초도 안걸려서 소용돌이처럼 휘몰아 돌아간다. 
우리의 마음은 상황에 적응함에 따라 달라지지만 이러한 감정들을 어떻게 풀어내야 하는지도 중요하다. 먼저 어떤 상황이 벌어졌을 때 나는 어떻게 느끼는지 예를 들면 가장 먼저 나의 감각 정보가 되는데 ‘내가 무엇을 보고 들었는가?’, 이런 상황에서 나의 사고는 ‘내가 지금 무엇을 생각하는가?’ 이러한 상황에서 내가 느끼는 감정 ‘나는 어떻게 느끼는가?’ 현재 이런 상황에서 나의 소망 ‘나는 상대방에게 무엇을 원하는가?’ 그리고 나의 행동은 무엇을 또는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동시에 순차적으로 일어난다. 이것을 자각의 수레바퀴(채규만)라고 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문제가 생기게 되고,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것이다. 
문제해결이란 저절로 해결될 수 없으며, 상대방과의 의사소통에 의해 해결 가능하다. 먼저 상대방이 문제행동이라 여기는 상황을 있는 그대로 언급한다. 그러면 상대방의 자존심을 공격하지 않으면서 의사 전달이 잘 된다. 그 상황에서 당신의 느끼는 바를 가르치려는 마음이나 공격의 마음을 뺀 상태에서 이야기한다. 예를들면 “~ 때문에 화가 났다”라는 표현보다는 “~ 때문에 당신도 힘들었겠네.”라는 표현으로 바꿔주면 상대방은 위협감을 덜 느끼게 하는 표현이 되어서 더 이상 다툼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그 다음에 당신의 행동이 현재 상황에 어떻게 방해가 되고, 내가 어떻게 느끼는지, 다음으로 내가 원하는 바를 구체적으로 말한다. 왜냐하면 구체적으로 요청하는 편이 문제행동을 없애는데 더 효과적이다. 즉, 자신이 느끼고 생각하는 것을 충분히 이야기하고, 상대방의 경험에 의한 감정을 확인하고, 인정하며, 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서로간 충분한 대화(의견, 상호 타당화 과정)로 협상을 하는 것이다. 부부간의 대화에서 판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받아들이면서 자각의 수레바퀴의 순서대로 내적 자극의 느낌을 주고, 받고, 부부간의 의견일치, 관계만족, 애정표현, 서로간의 지지, 그대로 받아들이기 등을 한다.
아내와 남편의 대화할 때 미소를 잃지 말고, 대화를 시도하는 것도 효과를 가중 시킨다. 즉, 상대방이 미소를 짓는 것 만큼 즐겁게 해주는 것은 없다. 즉,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면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도 기쁨이 넘친다. 그러면 눈빛이 마주치는 사람의 마음에 사랑이 가득해 질 것이다. 웃음은 현 상황을, 갈라졌던 마음을 하나로 묶어 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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