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신제 기도입재 봉행
19일 관음사 산신각에서
19일 관음사 산신각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본사 관음사는 지난 19일 산신각에서 산신제 기도입재를 봉행했다.
이날 산신제 입재기도봉행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한 가운데, 관음사 무념 스님의 진행으로 기도입재에 들었다.
무념 스님은 기도입재식에서 코로나19로 고통에서 하루 속히 벗어나기를 기원했다.
“산왕대신께서 가장 신묘하고 가장 영험하시어 늘 위풍이 당당하고, 용맹하옵니다. 용맹할 때 모든 마군의 항복을 받으시고, 신령할 때엔 재앙을 물리치고 복을 내리시며, 구하는 일 모두 얻게 하시고, 원하는 것 모두 이루어 주시옵니다. 청정도량에서 지극한 정성으로 발원하는 불자들이 오늘 삼가 법연을 얻어 향긋한 진수를 산왕대신님과 모든 권속님들께 공양하오니, 신묘한 자비, 지혜의 거울을 돌리시어 간절한 정성을 굽어 비춰주옵소서. 삼가 일심으로 먼저 삼청을 펼치옵니다.”
또한 무념스님께서는 이와같이 법회가 이루어지는 연유를 간절하게 아뢰면서 지극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렸다.
한편 불자들은 안심기도에 동참함으로써 액운을 벗어나 소원성취하기를 빌고, 또한 4‧3사건으로 희생된 영령들을 위로하고 원만히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기원하고, 한라산을 중심으로 살아오신 조상님들의 영혼이 좋은 곳으로 인도해주시기를 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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