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 메밀꽃 너머 비양도가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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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 메밀꽃 너머 비양도가 떴다
  • 사진·글 김익수 대기자
  • 승인 2021.10.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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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섬 뜬 땅에서 자연이 키워낸 메밀!
오름자락 가을무대엔 메밀꽃이 소금밭을 이룬다.
도리깨질과 맷돌을 돌려 얻은 가루, 범벅, 떡, 수제비, 죽, 묵, 국수, 만두로 훌륭한 자연식품으로 밥상에 오른다. 
어디 이것뿐이랴! 
메밀의 겉껍질은 사락 사락, 부드럽다.
개운하고 머리를 맑게 해주는 어머니의 정성스럽고 포근한 마음이 담겨져 있어서 자장가 없이도 아기는 잘도 잔다. 
풍요로운 수확의 계절, 손끝으로 빚어낸 어머니의 따스한 정성을 그리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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