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씨로 세상을 맑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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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씨로 세상을 맑히길”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1.10.26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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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캘리사랑“제주필스토리”
10월15일~29일 한라도서관에서

“오늘 싱싱하게 살아있으라”
“마치 어머니가 목숨 걸고 외아들을 보호하듯이 모든 살아있는 것에 한량없는 자비심을 발하라”
“여명은 생의 신비다 밤이 걸어오고 다시 태양이 밝아오면 오늘 하루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그저 아름답게 써진 글을 읽은 것만으로도 마음이 밝아지는 전시회를 만났다. 
제주캘리사랑 네번째 전시회 “제주필스토리”가 지난 15일부터 29일까지 한라도서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본지에서 객원기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제주캘리사랑 모임에서 회장을 맡고는 이명숙 씨는 “캘리를 한 지 올해로 7년째 접어든다”면서 “캘리를 하면 무엇보다 마음이 행복해진다”고 캘리사랑을 드러냈다. 
이 회장은 “평소에 독서에 관심이 많아 책을 읽으면서 좋은 글을 선택하고 그것을 캘리로 표현하면서 마음이 밝아지는 것을 느낀다”면서 “다른 이들에게도 취미활동으로 적극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캘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일 년에 한 번씩 전시회를 통해 서로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캘리를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무엇보다 기쁘다”면서 “기분 좋은 향기가 세상을 향해 퍼지듯 우리의 글씨 또한 조금이라도 세상을 맑힐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이번 전시회의 감회를 이야기했다. 
이번 캘리전시회를 다녀간 현희경 한라도서관 과장은 “도서관의 이미지와 캘리 전시회가 참 잘 어울린다”면서 “도서관 이용 고객들이 이번 캘리 전시회를 보면서 잠시 머리를 식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주캘리사랑 전시회에 참여한 회원들은 강미선 씨, 김미연 씨, 김승희 씨, 김정숙 씨, 박세영 씨, 이명숙 씨, 이윤경 씨, 임경미 씨 등으로, 전시회에 아름다운 글씨들을 여러 점 선보이며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또한 찬조작품으로는 대한민국캘리그라피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한 수헌 오장순 작가의 ‘청복’이 함께 전시되어 더욱 의미있는 전시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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