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지정 기념해 매년 기도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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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지정 기념해 매년 기도봉행”
  • 김은희 기자
  • 승인 2021.11.0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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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붕사 오백나한 50일 기도봉행
11월5일 입재해 12월24일 회향
금붕사에서 지난 11월5일부터 50일 오백나한기도를 봉행하고 있다.
금붕사에서 지난 11월5일부터 50일 오백나한기도를 봉행하고 있다.

오백나한탱화가 문화재로 등재된 기념으로 한국불교태고종 금붕사(주지 수암 스님)가 50일 오백나한기도를 봉행하기로 했다. 
기도 첫날인 지난 11월5일에 스님들과 불자들은 대웅전에 함께 모여 지극정성 오백나한님께 공양을 올렸다. 
“정구업진언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사바하”
우선 천수경 독송을 시작으로해서 금붕사 도량내외를 맑고 청정하게 한 후 오백나한기도 입재를 시작했다. 이어서 축원을 통해 기도에 동참한 불자을 위해 오백나한 성중의 가피가 이어지길 바랐다.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고 난 후 불자들은 또 법성게를 독송하며 법당을 돌며 지극한 마음으로 기도에 임했다. 

불자들이 법성게를 독송하면서 법당 안을 돌고 있다.
불자들이 법성게를 독송하면서 법당 안을 돌고 있다.

참석한 불자들이 오백나한 탱화를 바라보며 불자들이 부르는 “오백나한 오백나한 오백나한 오백나한...”정근으로 부처님의 오백 제자 아라한들의 가피가 기도에 동참한 불자들에게 두루하길 바랐다. 
수암 스님은 이날 법문에서 “오랜 염원 끝에 금붕사 오백나한 탱화가 문화재로 지정되어 큰 기쁨을 느꼈다”며 “이제 금붕사에서는 매년 오백나한 기도를 봉행해 그 의미를 더하겠다”고 말했다. 
스님은 “금붕사의 오백나한은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탱화로 불자들은 이 탱화의 가치가 얼마만큼 소중한지를 잘 알았으면 한다”며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지닌 만큼 더욱더 잘 가꿔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금붕사 오백나한 기도는 50일 동안 올리게 되며 매주 토요일 오후 7시에 불자들이 함께 모여 오백 아라한의 명호를 부르며 기도를 올리게 되며 오는 12월24일에 회향법회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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