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설 - 반야사 소장 전적류 문화재 등록에 따른 제주불교문화재에 대한 관심과 애정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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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설 - 반야사 소장 전적류 문화재 등록에 따른 제주불교문화재에 대한 관심과 애정 절실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21.11.0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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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읍 신엄리 반야사가 소장한 전적류 『지장보살본원경』과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가 제주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로 등재 예고됐다. 『지장보살본원경』과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는 임진왜란 이전 간행된 전래본이 극히 드문 판본으로서, 간행 시기와 간행처 등이 명확하게 확인됨은 물론, 불교학·서지학 분야에서도 사료적・학술적 가치가 높은 자료로 인정받았다. 
이번 제주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지정으로 수상 스님께서 지녔던 그동안의 관심과 애정이 제주불자들과 일반인들에게로 널리 확산될 것으로 기대해 본다. 
불교문화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의 확산은 최근에 봉행되는 금붕사 오백나한기도에서도 엿볼 수 있다. 최근 금붕사는 오백나한탱화 문화재지정을 기념해 매년 오백나한기도를 봉행하기로 했다. 이 기도 봉행으로 금붕사 오백나한 탱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되며, 불자들은 오백나한 명호를 부르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깨달음을 얻으신 오백 아라한들을 생각하면서 불자로서의 자신을 되돌아볼 수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이처럼 불교문화재는 문화재이면서 동시에 신앙의 대상이기에 더욱더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겠다. 불교문화재를 보유한 사찰은 그래서 수행과 기도의 공간뿐 아니라 문화재를 보존하고 계승하는 역할까지 해내야 하는 책임도 함께 짐으로써 크게 자부심을 가질만하다. 
따라서 이에 따른 제주도의 적극적인 지원이 함께 뒤따른다면 더욱 힘을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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