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사 삼존불 조성불사 점안 대법회 봉행 - “밝고 지혜로운 부처님 나투셔서 환희로 장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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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사 삼존불 조성불사 점안 대법회 봉행 - “밝고 지혜로운 부처님 나투셔서 환희로 장엄”
  • 김익수 대기자
  • 승인 2021.11.1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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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회 봉행에 참석한 사부대중
대법회 봉행에 참석한 사부대중

한국불교 태고종 반야사 (주지 수상 현파 스님)는 지난 14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삼존불 조성불사 점안 대법회를 봉행했다.
이번 삼존불 조성불사 점안 대법회 봉행은 석가모니불을 주불로 모신 가운데 좌우 미륵존불과 약사여래불을 모셨다. 또한 나반존자와 후불탱화, 산신각도 함께 봉행되었다. 
주지 현파 수상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불보살님이 강림하시어 코로나19로 어렵고 고통 받는 분들이 다시 일상으로 회복되기를 간절히 바라오며, 오늘 이 자리에 동참해주신 분들에게 감사와 고마운 말씀을 드린다”고 전하면서, “중생들의 근기에 따라 기도와 함께 무명을 밝히고 일심으로 지심귀명례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스님은 사회자의 주문에 따라 즉석에서 ‘부처님 마음’의 찬불가를 공양했다.
 제주 무형문화재 제15호 제주불교의식보존회원 스님들의 의례로 봉행된 삼존불 조성불사 점안 대법회는 태고종 전계대화상이신 도월 수진 스님과 정방사 주지 혜일 스님이 증명법사로 나섰다. 

법문을 펴고 있는 도월 수진 스님
법문을 펴고 있는 도월 수진 스님
반야사 주지 수상 현파 스님
반야사 주지 수상 현파 스님

법문에 나선 도월 수진 스님은 “이 귀중한 시간에 비단과 같은 법문을 해야 할 것인 아닌가”
하시고는 “밝고 바른 자세가 필요하며, 정신을 똑바로 차리려면 먼저 정신을 맑게 가져야 한다”면서 “깨끗한 마음이 생기면 밝은 지혜가 생겨난다”고 전했다. 또한 모든 일에 자부심을 갖고 맹목적으로 믿는 것이 아니라, 확신을 갖고 부처님을 믿어야 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인 연기론을 펴시면서 ‘관계’ 부부, 친구, 이웃, 상하 등 사이를 잘 맺어야 하며, 매사의 뒤처리를 잘 하는 마음 정리가 필요하다는 법문을 설했다.
이어서 정방사 주지 스님의 축사에서 97년도에 정방사에서 불사를 위한 3천일 기도를 드렸다는 얘기를 전하면서 “기도를 많이 드리면서 소원성취를 이룰 수 있다”고 하시면서, 불자들도 원력을 세워 기도를 올릴 것을 전했다. 
태고종 제주종무원장 구암 성천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3~40대에 이곳 반야사에서 주지로 있었던 일들을 회상하시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인 무상을 전하면서 “불자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했다. 

청동 삼존불 조성불사 점안봉행
청동 삼존불 조성불사 점안봉행

반야사가 봉행한 삼존불 조성불사 점안 대법회 봉행은 태고연합합창단 (단장 김정실)의 ‘연꽃 피어오르리’, ‘오늘 같이 기쁜 날’의 축가로 여법하게 회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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