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엽문학 제14호 발간 축하기념회 성황리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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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엽문학 제14호 발간 축하기념회 성황리에 개최
  • 김승범 객원기자
  • 승인 2021.12.0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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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엽문학회 고훈식 회장이 시를 낭송하고 있다.
조엽문학회 고훈식 회장이 시를 낭송하고 있다.

조엽문학회(회장 고훈식)은 지난 11월28일 정오 표선면에 있는 고수목마식당에서 조엽문학 제14호 발간 축하기념회를 열었다.
제주지역과 서귀포지역에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시인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변철환 시인이 사회로 진행했으며 고훈식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출판기념회는 서귀포에 있는 고사모(고훈식을 사랑하는 모임)회원들의 많은 참석을 위하여 서귀포시 식당을 장소로 잡았는데도 제주시 등 멀리서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였고 시작에 앞서 각 회원들을 소개하였다. 
기관단체장 및 문인, 지인 등이 참석하여 시집 출간을 축하했으며 참가한 조엽문학 시인들은 각자 자기 시 또는 타인의 시를 낭독해 주면서 시를 음미하는 시간을 가졌고 짤막한 감상평과 자기소개도 곁들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시를 낭독하고 난 정예실 시인은 하모니카를 꺼내 “섬집아기”를 즉석 연주하여 박수를 받았다. 
JDC본부장인 강승수 시인은 자신의 시를 낭독한 후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시인들이 늘 부러웠다”면서 “함께 하게 돼서 기쁘고 진심으로 제14호 조엽문학회 책자 발간을 축하하고 조엽문학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멀리서 찾아주신 문우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였다. 고훈식 시인은 “시집 출간 기념식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오신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평생을 시인으로 살아오며 시1000편을 써서 문집을 냈으며 앞으로도 좋은 작품을 쓰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원으로 참석한 나 역시 내 시 “가을을 앓는 바람”을 낭독한 후 “문학인과 예술인은 지성으로 살기위하여 옷차림과 언어, 마음가짐을 늘 차림새 있게 하여야 한다”면서 “시인이 쓰고 다니는 모자와 화가가 쓰는 모자의 다른 것이 요즘은 시인과 화가가 구별되는 한 방편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 “시인은 시인으로 살기, 서정적 시각을 넘어 현실과 연계되는 시적 공간을 만들기 위해 대상을 오래 응시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문학과 예술인의 정신을 강조하였다. 30여명이 활동하고 있는 조엽문학회는 이번에 창간 14호를 상재했으며 고훈식 회장의 문학강좌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서울과 부산 등 육지부에도 조엽문학회 회원이 있어 전국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문학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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