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호 의미 되새기며, 용맹정진해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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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호 의미 되새기며, 용맹정진해 줄 것”
  • 김익수 대기자
  • 승인 2021.12.07 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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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붕사 선조사 다례재 및 입실건당식
지난 5일 금붕사 대웅전에서 봉행
수암문도회 입실건당식에서 건당증서를 받은 열 한분의 스님들
수암문도회 입실건당식에서 건당증서를 받은 열 한분의 스님들

태고종 금붕사(주지 수암 스님)에서는 지난 5일 대웅전 대법당에서 수암 스님 생신 선조사 다례재 및 입실 건당식이 봉행되었다.
이날 생신 다례재 및 입실건당식에는 전국의 수암 문도회 스님들과 새로 입실하는 스님들, 내빈, 신도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먼저 부처님께 헌공을 올리고 난 후 다례재를 봉행, 수암 스님의 생신 축하의 자리로 이어졌다. 
이어서 금붕사 주지 수암 스님은 법어에서 “맑고 쾌창한 날씨에 다례재와 입실건당식에 참석해주신 분들에게 좋은 인연 맺어져 삶이 풍성하고 풍요로워지기를 기원드리며, 새로 입실하시는 스님들은 법호의 의미를 되새기며, 용맹정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서 수암 문도회 회장 탄해 스님은 인사말에서 “열 한 분의 집을 세우시는 건당 스님들이 전국에서 동참하셨다”며 “석가모니 부처님은 49년 동안 설법을 펴시면서 흉내를 내라, 즉 모방에서 깨달아진다. 모방하는 것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답습하는 일이며, 수암 문도회 수제자들은 아침, 저녁으로 예불을 중단 없이 해야 한다”면서 축하와 축복이 깃들기를 함께 기원했다.

축가를 부르고 있는 금붕사나유타 합창단
축가를 부르고 있는 금붕사나유타 합창단
법어를 펴시는 금붕사 주지 수암 스님
법어를 펴시는 금붕사 주지 수암 스님
다례재. 건당식을 마치고 스님들이 자리를 같이 했다.
다례재. 건당식을 마치고 스님들이 자리를 같이 했다.

 수암 스님 생신, 선조사 다례재 및 입실건당식에 참석한 내빈 오영훈 국회의원, BBS제주불교방송 윤두호 사장, 본지 강규진 대표이사, 안재철 교수, 청안 스님, 홍수열 신도회장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이날 입실 건당식에서 열 한명의 스님들은 주지 수암 스님으로부터 법호와 법맥을 상속 받는 건당증서를 전수 받았다. 
수암 스님 생신 선조사 다례재 및 입실건당식은 금붕사나유타 합창단(단장 이경순)의ʻ 얼마나 닦아야 거울 마음 닮을까’ 축가를 끝으로 법요행사는 원만하게 봉행했다.
한편 건당식은 한국불가의 전통 법맥 상속식으로 출가하여 10년간 은사 스님에게 지도와 훈련을 받아 자신을 갈고 닦아 인증을 받아야만 상속 받을 수 있는 전통의식이다. 출가해서 10년이 되면 조파(조패)라는 법맥서류와 당호를 법사(은사)로부터 받게 되며, 법맥을 이을 수 있는 수법제자를 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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