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정원일기』 , 제주 역사 연구의 새로운 모색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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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정원일기』 , 제주 역사 연구의 새로운 모색①
  • 김익수 대기자
  • 승인 2021.12.2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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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순자)는 지난 17일 제주시 샬롬호텔서『승정원일기』제주 역사 연구의 새로운 모색이란 주제로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 세미나에서 『승정원일기』제주기사의 특징과 사료의 가치에 대해 홍기표(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는 “승정원일기는 조선초기부터 작성되었을 것으로 보이나 임진왜란 당시 경복궁이 불타면서 200여 년간의 기록이 모두 소실되었다. 임진왜란 이후 32년간의 일기 역시 1624년(인조 2)에 있었던 ‘ 이괄의 난’ 때 대부분 유실되어 현재는 1623년 (인조 1)3월부터 1910년(순종 4) 8월까지 288년간의 기록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승정원일기』는 현재 서울대학교 규장각에 소장되어 있으며, 1999년 4월 국보 제303호로 지정되었고, 2001년 9월에는 유네스코에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총 3,245책에 2억 4천 250만 자가 기록된 단일기록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편년체 역사 기록물이다. 
발표에 나선 홍기표 위원은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 제주기사’ 에 대해 현재 역주 완성된 효종, 현종, 숙종대의 제주기사 횟수만 배교해도 확연한 차이가 나타난다. 『조선왕조실록』에 수록된 제주기사(효종~숙종)는 279건인데 비해 같은 기간 『승정원일기』에 기록된 제주기사는 1,547건으로 나타나 승정원일기의 제주기사가 조선왕조실록의 제주기사에 비해 거의 6배에 해당하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제주기사의 건수를 다섯 가지 주제별로(제주. 정의. 대정. 추자. 탐라) 수집된 가운데. 특징은 ‘제주’가 절반이 훨씬 넘는 다수의 기사가 수록되었으며, 대정현의 기사가 정의현보다는 많은 기사를 수록하고 있어서 『승정원일기』의 수록과 대비하여 비슷하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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