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마음으로 한 해 잘 마무리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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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마음으로 한 해 잘 마무리하길”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21.12.2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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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불련총동문회 제주지부 송년법회
오등선원에서 봉행…제용 스님 법문

대불련총동문회 제주지부(회장 김상철)가 지난 16일 오등선원 법당에서 송년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송년법회는 김상철 회장을 비롯해 대불련 동문회원들과 대불련 재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귀의례, 찬불가, 촛불의식(석가모니 정근), 발원문 낭독, 제용 스님 법문, 회장 인사말, 감사패 증정, 장학금 전달, 공지사항, 사홍서원 순서로 진행됐다.
찬불가에 이어 대불련총동문회원들은 어둠의 세계에서 벗어나 지혜를 얻고자 모두가 촛불을 켜고 법당을 돌며, 간절한 발원으로 촛불의식을 가졌다. 이어 송경미 법우는 발원문을 통해 “2021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오늘까지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일상에 드리워져 불안과 초조를 이겨낼 수 있는 온전한 가르침을 주시옵소서. 자비를 베풀어 평온으로 이끌어주시옵소서. 부처님의 은혜와 자비광명으로 다가오는 새해엔 탐진치 삼독에서 벗어나 너그럽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더욱 정진해 나가겠습니다”라고 발원했다. 
지도법사인 제용 스님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렵게 법회를 열게 되었다”면서 “연말을 맞아 모든 것을 내려놓고 지나간 잘못을 뉘우치며, 두 번 다시 잘못을 저지르지 않고,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스님은 또 “좋은 일만 있으면 좋겠지만, 슬픈 일도 숨겨져 있어서 어느 순간에 숨겨진 그 슬픔도 일어나게 되는 것처럼, 삼독의 짐을 내려놓아야 한다”며 “코로나 19로 얻는 것이 값지게 돌아올 수 있도록 내 마음을 돌려놓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님은 “현명하고 지혜로운 마음으로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내 마음의 건강한 씨앗이 자랄 수 있도록 원력을 세워 정진해주기를 바란다”면서 “늘 보시하는 마음을 내어야 하며, 나만 잘 살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재물로써 항상 남을 도와주겠다는 마음을 갖는 관세음보살 여의주수진언을 지성을 다해 외워보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번 송년법회에서 김상철 회장은 ‘우리는 진리의 벗, 얼, 빛’이라는 삼대 강령을 강조하면서 “연말을 맞아 자신이 지은 업장소멸을 위해 좌절하지 않는 지혜로 정진하시고, 새해에는 소박하지만 올해보다 더욱 힘을 모아 정체되지 않고 총동문회 회원들이 활성화되어 정진해 나갈 수 있도록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차게 나아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불련총동문회 제주지부 송년법회에서는 장학금 및 감사장 전달식이 함께 거행됐다. ▶장학금 단체 수여 : 제주대학교불교학생회, 제주교육대학불교학생회 ▶감사장 수여자 : 이운봉 대불련 50년사 발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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