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연등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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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연등 세미나
  • 김승선 기획팀장
  • 승인 2022.01.0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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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발표 이윤수 박사

고려대학교 한국학연구소 연구원 이윤수 박사가 “서울연등회”의 변화와 발전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양행선 광주불교연합회 사무국장의 “광주 초파일 행사의 변화과정”을 이야기하면서 제주연등회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모색의 길을 보여주었다. 

이윤수 박사는 먼저 “연등회가 서울을 중심으로 열리고 있지만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면서 연등회가 2012년에 무형문화재가 되고 지난해 세계문화유산이 되면서 이에 제주연등회가 어떤 가치를 가지고 가야 하나를 고민하게 되는 자리에서 현재 연등회보존회가 가고 있는 방향을 이야기했다. 

이 박사는 우리나라를 어떤 이는 축제 공화국이라고도 하는데, 자발적으로 열리고 신명나는 축제라면 많이 열릴 수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연등회 사진들을 보면 웃지 않는 사람이 없는데 이것은 자발적인 사람들의 신명나는 축제이기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박사는 성공하는 축제의 가장 기본은 상설 조직위가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직위가 연계성 갖고 움직여야 하며 집행위원장이 장기적으로 축제를 이끌어가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했다. 서울연등회도 1996년까지 봉축위원회 사무국이 있었는데 2012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기 전까지 연등회사무국이 있었고 그뒤 연등회보존위원회로 바뀌었다고 했다. 

그리고 이름도 일본식 제등행렬에서 연등행렬로 바뀌고 그뒤 신라시대 때부터 불린 연등회로 바꾸게 되었다. 

이 박사는 자발적 참여자들의 신명나는 축제의 예로 2002년 월드컵을 들면서 그때 월드컵은 지역도 이념도 모든 계층도 아우른 축제였으며 이것으로 월드컵 성공이 가능했다고 했다. 

마찬가지로 서울연등회도 시간내기가 어려워도 손재주가 없어도 자기가 직접 등을 만들어 들고 나가게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낸 것이 가장 큰 성공의 비결이라고 했다.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것은 이 자발적 참여자들에 의해 가능했으며 어울림 마당에서 “춤도 추고 노래도 하고 싶어요”라는 그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어 올해의 음악을 배포하고 율동을 보급하고 비지땀 흘려가면서 동국대 운동장에 모여 다 나와서 신나게 율동을 한 후에 그 달궈진 열기로 연등행렬 현장에 가게된다고 연등회의 어울림마당의 열기를 전했다.   

글 : 김은희 기자

영상 : 김승선 기획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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