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 묵은해는 참회하는 마음으로 잘 보내고 힘차게 맞는 새해 그 마음 지속해 나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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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 묵은해는 참회하는 마음으로 잘 보내고 힘차게 맞는 새해 그 마음 지속해 나가길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22.01.0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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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년 마무리를 하고 임인년 새해를 맞이하는 지난 한 주간 도내 주요 사찰과 신행단체들이 다양한 행사들을 펼쳤다. 
제주 관음사에는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호랑이의 힘찬 기운으로 임인년 새해를 맞기 위해 타종의식으로 새해맞이 행사를 펼쳤다. 도두봉 장안사에서는 아리쓰리 소리왓이 민요공연을 펼치면서 흥겨운 가락으로 새해를 맞이했다. 서귀포 용문사는 지난 가을부터 시작한 100일기도를 새해아침에 회향하면서 더욱 정진하는 불자가 되길 다짐했다. 관음사에서는 새해 다음날인 1월2일에는 신년하례 법회와 삼이 우경 스님을 조실로 추대하고 탄해 혜민 스님을 회주로 추대하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명실공이 스승을 두루 갖춘 교구본사로서 그 위상을 튼튼히 하게 되었다.  오등선원 법륜불자회는 신년하례법회를 갖고 희망찬 새해를 열어나갔으며 봉림사도 어린이시장보리법회를 갖고 어린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보다 앞서 반야사는 한해를 마무리하는 방생법회를 갖고 모든 생명의 소중함을 인식시키는 시간을 가졌다. 신행단체 붇다클럽은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붇다대상을 시상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힘든 시간들을 견디며 보다 희망찬 새해를 맞기 위한 스님과 불자들이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아무리 코로나가 거세게 나와도 스님들과 불자들은 묵묵히 하루하루 기도와 정진을 계속해서 이어가는 듯하다.
1월초 우리 불자들이 가진 굳건한 마음이 올 한 해 내내 잘 이어지길 바란다. 우리 마음에 그리는 것이 그대로 펼쳐진다는 부처님말씀처럼 내 안의 기도가 또한 그렇게 밝은 광명으로 이어진다면 새해 내내 어떠한 번뇌도 범접하지 못할 것이다. 그저 부처님 마음처럼 그렇게 쭈욱 이어나갈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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