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 당부하시는 큰 스님 법문 잘 새겨 불자들 또한 업장소멸 새해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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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 당부하시는 큰 스님 법문 잘 새겨 불자들 또한 업장소멸 새해가 되길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22.01.1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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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년 새해가 성큼성큼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코로나의 상황은 계속되고 있지만 비대면을 통해서라도 새로운 한 해 맞이함을 축하하기 위해 여기저기서 안부를 묻는 시간으로 이어지고 있다. 해가 바뀌었으니 상황이 호전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서 말이다. 
한국불교태고종 제주교구 종무원장 구암 성천 스님은 지난 4일에 봉행된 한국불교태고종 제주교구 종무원 신년하례법회를 통해 의미있는 법문을 하셨다. 스님은 올해의 희망하는 기도는 업장소멸로 정했다시며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말은 오랜 나쁜 습관을 바꾸지 못하고 그대로 지니고 있기에 수행을 통해 잘못된 것을 바르게 고쳐나가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하루하루 뒤돌아보면서 참회진언을 통해 자신을 바꾸고 최선을 다해 실천하다보면, 내 안이 보이게 될 것이니, 올해는 기도와 수행으로 원대한 원력을 세워 정진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뒤돌아보지 않고 미뤄둔 것들이 우리의 고통이 큰 원인이 된다는 것을 불자들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니 연초에 세운 계획을 늘 점검하고 또 수정하고 한 순간 한 순간 제대로 가고 있는지 살펴서 올 한 해 주어진 시간들이 업장소멸의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내가 쌓은 업장들을 내 스스로 소멸하지 못하고 놓아둔다면 그것은 더 큰 업을 지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 뿐이란 걸 다시 한 번 자각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업장이 무거워 더 이상 진전이 없는 삶이 되기 때문이다. 업장을 소멸해 가벼운 발거움으로 앞으로 정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일은 우리 불자들이 지금 바로 시작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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