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메세지 - “불사 동참과 사랑과 자비의 나눔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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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메세지 - “불사 동참과 사랑과 자비의 나눔으로”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22.01.1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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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자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 신도회 회장
김문자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 신도회 회장

평범했던 일상이 송두리째 바뀌고, 함께 모여서 정을 나누고 법문을 듣던 법회도 조심스럽게 열어야만 했던 지난 2년은 참으로 힘들고 고통스러운 가운데도 사람들 마음엔 부처님 마음 하나가 되어 지혜롭게 극복해왔었습니다.
어렵고 힘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제23교구 본사에 보내주신 많은 관심과 성원에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합니다. 좋은 일은 좋은 일대로 가슴에 잘 간직하시고, 좋지 않은 일은 흐르는 강물에 흘려보내고 업장을 소멸하는 참회의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마음은 더 조급해지고 삶은 더 각박해지는 현실로 다가옵니다.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는 임인년 호랑이 해입니다. 
사람과 사람, 가족과 가족, 사회와 사회, 이 세상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려면 평화가 함께 해야 가능한 것이라 봅니다. 소란스러운 마음을 다 지나다보니, 흔들림 없이 살아갈 마음의 법도를 찾아가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잠시 명상의 시간을 마련해보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불(佛)·법(法)·승(僧) 삼보가 한 마음 되어 순례길에서 만날 때 희망 가득한 붉은 태양은 어김없이 찾아와 우리들 가슴을 설레게 할 것입니다. 서로가 도와주는 자비의 삶 속에서 부처님의 지혜를 실천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춥고 힘들어도 불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한데 모아져 각 가정과 이웃에게 정성스럽게 전해질 때 어려움을 덜어주고 행복을 심어주게 될 것입니다.  
새롭게 출발하는 임인년 새해에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는 올 한해도 불사를 위한 불자들의 마음이 한데 모아져 ‘사랑과 자비의 나눔’을 실천하는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려고 합니다.
움츠러들지 말고, 계(戒)정(定)혜(慧) 삼학을 잘 닦으며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함께 하시기를 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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