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2일 제주해녀항일운동 기념탑서
제주도와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사업회(위원장 김태민)는 지난 12일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탑에서 추모제를 거행했다. 이날 추모제는 유족 및 해녀, 도내 기관단체장과 일반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헌관의 헌화와 분향에 이어 유족 및 해녀, 기관단체장, 일반인들의 순으로 이어졌다.
제주해녀항일운동 기념사업회 김태민 위원장은 “일제의 총칼 앞에 당당히 맞서 해녀의 권익을 보호하고, 혹독한 옥고를 치루면서도 해녀들의 삶을 향상시키려했던 선열들의 희생정신과 독립정신을 후세들은 우러러 보며, 추모하는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모든 해녀들이 일터에서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도록 보살펴주시옵고, 후세들이 역량을 모아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소득안정과 복리증진을 함께 도모할 수 있도록 보살펴주시옵기를 기원”하는 축원을 올렸다.
제주해녀구좌연합회 강창화 회장의 만세삼창을 선창으로 추모제는 모두 마쳤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부터는 해녀박물관 3층 공연장에서는 제90주년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식과 시상식이 거행되었는데, 이 자리에서 해녀본상과 기관단체상을 수상한 명단은 아래와 같다.
▶수상자 명단 ▷해녀 본상: 이희순(평대어촌계) ▷도지사상: 장군열(행원어촌계), 오명숙(시흥어촌계), 김성희(종달어촌계) ▷제주시장상: 김창선 (김녕어촌계), 박숙희(평대어촌계) ▷제주시수협장상: 강원자(하도어촌계), 김순금(세화어촌계), 부여산(한동어촌계), 오정자(월정어촌계), 송수선(동복어촌계) ▷성산포수협장상: 강순희(세화어촌계), 강애순(온평어촌계)
한편 국가보훈처와 광복회 등이 추진하는 이달의 독립운동가에 제주 최초로 해녀 부춘화. 김옥련. 부덕량 씨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