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후원 장학금으로 전달, 모두에게 힘 실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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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후원 장학금으로 전달, 모두에게 힘 실어줘
  • 김익수 대기자
  • 승인 2022.01.19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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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대회의실에서 2022년“장학금 전달식”가져
1월14일 각계 추천으로 10명 장학생 선발해 격려
후원해준 해조스님 대신해 강규진 대표이사가 전달
본지 강규진 대표이사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본지 강규진 대표이사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새해가 되었지만 코로나19로 사회 전반에 걸쳐서 얼어붙어있는 요즘, 제주불자들에게 환한 빛의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달 10일 구암굴사 해조 스님은 도내 어려운 학생과 일반인을 위해 장학금과 생활비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씀과 함께 본지에 5백만 원을 기탁했다.
이에 본지는 자문위원을 구성하고 기관단체를 통해서 수혜대상자로 추천받은 10명을 선정하고 지난 14일 본지 회의실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은 본지 강규진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보성 제주불교청년회 회장, 우도남훈문학관 관장 고미선  작가를 비롯해 불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인사말, 축사, 장학금전달 등으로 이어졌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서 본지 강규진 대표이사는 인사말에서 “오늘 이 자리는 구암 굴사 해조 스님께서 코로나19로 일상이 송두리째 잃어버리면서, 어렵고 힘들게 삶을 이어가고 있는 분들에게 조그마한 정성이지만 장학금으로 보탬이 되고 생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깊은 뜻을 담고 있다”고 전하면서 “그 뜻을 되새기며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이어서 제주불교청년회 김보성 회장은 “많은 분들이 한푼 두푼 모아서 만들어진 후원이 장학금으로 여러 학생들에게 용기를 주는 것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뿌듯하다”며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장학금이 어디서 어떻게 전해졌는지 과정을 생각하면서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고미선 작가는 “내가 알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며 비록 환경은 어렵지만 밝고 순수하게 자라는 아이들을 보며 작은 도움이나마 주고 싶어서 이번에 추천을 했는데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무척 기쁘다”면서 “또한 제주불교신문에서 이와 같은 좋은 일을 하는 것을 보면서 불자의 한 사람으로서 제주불교신문에 대해 더욱 애착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번 장학생을 추천한 강금순 불자는 “우리 주변에 어려운 처지에 놓인 학생들이 이외로 많이 있다”면서 “우리 불자들이 항상 마음을 모아 살펴주는 것이 필요한데 이번에 학생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 참 다행한 일”이라고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한편 이번에 장학금 조성해 후원해 준 구암굴사 주지 해조 스님은 “절을 찾는 불자들이 공양올린 것을 또 다시 우리 주변을 밝히는데 쓰고 싶었다”면서 “누군가 저에게 베풀었던 도움을 조금 더 필요한 분에게 대신 전하는 것뿐”이라는 겸손의 말을 남겼다.
해조 스님은 백혈병 소아암 난치병 환자를 위해서, 병원비 마련이 어려운 취약계층에, 조손 가정에 생활비 지원을, 요양병원을 찾아서 음악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등 다양한 희망 나누기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장학금 수여 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인정, 김채은, 김현, 김형종, 양건, 오윤아, 윤건, 윤은지,  이지환, 한수영.

장학금을 전달받은 학생들과 불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장학금을 전달받은 학생들과 불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 김익수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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