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까치까치 설날은 어저께구요
우리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어린 시절 설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부르던 노래다
설날 음식 준비하느라 피곤에 찌든 엄마 손을 이끌고
오밤중에 설빔 사달라고 동문시장에 갔던 일이 생각난다.
그때는 나도 설빔을 입고싶다는 바람이 있었던 걸까.
올 설날엔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세배하면서
옛날이야기도 나누고 추억을 되새기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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