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 새로운 대통령이 각고의 노력으로 진정한 화합 일궈내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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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 새로운 대통령이 각고의 노력으로 진정한 화합 일궈내길 바라면서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22.03.1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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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9일 치러진 제20대 대통령선거는 막판까지 박빙의 접전을 벌이면서 온 국민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개표과정을 거치면서 결국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하지만 이번 선거결과로 인해 국민들 간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지 않을까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무엇보다 유력한 두 후보가 아주 근소한 차이로 당락이 갈렸기 때문에 국민들 가운데 거의 절반에 이르는 사람들은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무엇보다 새롭게 당선된 대통령은 절반의 국민들이 가진 실망감을 화합으로 이끌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를 더욱 치열하게 고민해서 갈등의 골을 메워 나가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선거과정을 통해서 국민들 마음속에서는 새로운 대통령이 무엇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주었으면 하고 바라는 마음이 있었다. 또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다. 소외계층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서 그분들의 아픔을 보듬어주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다. 젊은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서 새로운 일자리가 많이 창출되고 젊은이들이 힘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주길 바라는 마음도 있었다. 집값과 토지가격이 안정되어 서민들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다. 그리고 지역이 고르게 발전해서 다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정책을 폈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다. 아이들의 학교가는 길이 즐겁고 행복하게 되길 바라는 마음도 있었다. 이렇듯 대통령선거는 국민 개개인의 소망들이 모여서 이루어진 선거과정이라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부디 그 많은 바람들이 잘 이루어지질 수 있도록 새 대통령이 민심에 온 마음을 기울여 정책을 펴나갔으면 하는 또 하나의 바람뿐이다. 혼신을 다해 얻은 힘겨운 자리인 만큼 세상을 이롭게 하는데 마음을 내고 인재를 고루 등용하고 어두운 곳을 잘 살펴서 밝게 하고 국민들이 환하게 웃을 수 있는 길을 열어나갔으면 한다. 이러한 노력은 대통령 혼자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국민 모두의 마음이 한데 모아질 때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불자라면 선업을 더 쌓는데 주력하듯이 새대통령께서도 세상을 위해 힘껏 노력해주길 바라고 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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